어떤 국가에서든 이해관계를 변화시키는 중대한 요인은 정상에 있는 사람, 즉 지도자다. 따라서 이 책은 한 가지 요점, 즉 모든 정치의 원동력은 통치자의 사적인 이해관계에 따른 계산과 조치라는 사실을 출발점으로 삼았다. 지도자의 계산과 조치에 따라 통치 방식이 결정된다. 그렇다면, 지도자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통치 방식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은 다음과 같다. 먼저 권력을 잡은 다음 권력을 유지하고 이 과정에서 국가(혹은 기업)의 총수입을 최대한 많이 마음대로 주무르는 것이다. 지도자들이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권력을 잡고 유지하며 최대한 많은 돈을 주무르기 위해서다. #독재자의_핸드북 #브루스_부에노_데_메스키타 #알라스테어_스미스
사람들은 한 국가의 파산을 재정적인 위기로 생각한다. 하지만 정치적 생존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실상 파산은 정치적인 위기다. 부채가 지불 능력을 넘어설 경우 지도자는 유익한 공공사업을 축소해야 한다는 문제가 아니라 핵심적인 후원자로부터 정치적인 충성을 사들일 자원이 바닥났다는 문제에 직면한다. 민주국가에서 경제 위기에 직면한다면 이는 정치적으로 인기를 끌 만한 포크배럴 프로젝트(특정 선거구나 의원만을 이롭게 하는 선심성 사업)에 쓸 돈이 없다는 뜻이다. 도둑 정치를 하던 사람이라면 막대한 돈을 잃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제대로 돈을 만지지 못하는 추종자들의 충성심을 유지하려면 비밀 계좌의 예금을 빼서라도 메워야 한다는 뜻이다. #독재자의_핸드북 #브루스_부에노_데_메스키타 #알라스테어_스미스
기본적으로 명목 선출인단은 특정 지도자를 잠재적으로 지지할 사람의 집합이다. 실제 선출인단은 그의 지지가 실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승리 연합은 그의 지지 없이는 리더가 존재할 수 없는 필수적인 사람만을 포한다. 이들 집단을 간단히 대체 가능 집단, 유력 집단, 핵심 집단으로 표현할 수 있다. #독재자의_핸드북 #브루스_부에노_데_메스키타 #알라스테어_스미스
사실 도는 대통령의 임무는 물론이고 국가를 통치하는 방법을 전혀 몰랐다. 오직 권력을 장악하고, 유지하고, 전임 통치자를 제거하고, 돈을 찾고, 소규모 연합을 형성하고, 그들의 충성심을 유지할 만큼 보상하는 방법을 알았을 뿐이다. #독재자의_핸드북 #브루스_부에노_데_메스키타 #알라스테어_스미스
정권을 장악하고 싶은 도전자는 다음 세 가지만 실천하면 된다. 첫째, 집권자를 제거한다. 둘째, 정부 기관을 장악한다. 셋째, 새 통치자로 살아 남기에 충분한 지지자 연합을 형성한다. 이 세 가지 행위에는 제각기 독특한 도전이 포함되어 있으며, 독재국가인지 민주국가인지에 따라 성공의 난이도가 결정된다. #독재자의_핸드북 #브루스_부에노_데_메스키타 #알라스테어_스미스
사담 후세인의 전기 작가가 바트당의 고위 관리들, 다시 말해 그를 지도자로 추대한 대다수 인물을 직접 제거한 그의 결정에 대해 질문하자 후세인은 "혁명이 존재하는 한 반혁명이 일어날 것"이라는 말로 대답했다. 앞서 말했듯이 지도자를 권좌에 올릴 수 있는 사람은 지도자를 끌어내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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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적했듯이 권력을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은 연합을 소규모로 유지하고, 연합의 모든 구성원에게 그들을 대신할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주지시키는 것이다. 독재국가에서 정기적으로 선거를 실시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독재자의_핸드북 #브루스_부에노_데_메스키타 #알라스테어_스미스
통치의 핵심은 훌륭한 통치가 아니라 권력 유지다. 지도자들은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핵심 지지자들에게 보상함으로써 지지를 매수한다. 조세는 그들의 충성심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이중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첫째, 지도자는 조세를 통해 가장 핵심적인 지지자들을 부자로 만들 재원을 마련한다. 둘째, 연합 외부에 있는 사람들의 복지를 저하시키다. 특히 소규모 연합이 존재하는 환경에서 조세는 연합 외부에 있는 사람들(가난한 사람들)로부터 연합 내부에 있는 사람들(부유한 사람들)에게 부를 재분배한다. #독재자의_핸드북 #브루스_부에노_데_메스키타 #알라스테어_스미스
국민에게 규칙을 어길 경우 고통은 물론이고 죽음이 따른다는 확신을 심어놓은 정권이라면 반란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렇다, 그런 정권 밑에서 삶은 끔찍하기 그지없지만 반란에 실패할 가능성과 실패에 대한 대가가 견디기 어려울 만큼 엄청나므로 사람들은 선뜻 반란을 일으키지 못한다.
수감되거나 처형되고, 일자리나 집, 심지어 아이들까지 잃을지 모른다.
히틀러, 스탈린, 김정일 같은 세계의 여러 지도자가 용케 반란을 모면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제가 듣건대, 술과 고기로 먹일 수 있는 사람은 채찍으로 칠 수도 있고, 벼슬과 녹을 줄 수 있는 사람은 형구刑俱로 처벌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남에게 견제받는 사람이 되지는 못하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짜던 삼태기를 던져버리고 떠났다. #숨어사는_즐거움 #교산_허균
고조高祖가 보러 갔다가, "산중에 무엇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도홍경이 대답하였다.
산중에 무엇이 있냐고요 고개 위에 흰구름 많지요 단지 혼자만 즐길 수 있고 임금님께가져다 줄 순 없지요 #숨어사는_즐거움 #교산_허균
이보다 앞서 한나라의 매복이 꽃나무를 심었는데 못 가운데서 꽃이 피자 이렇게 탄식하였다. "삶은 나의 괴로움이 되고 몸은 나의 질곡이 되며, 형形은 나의 치욕이 되고 아내는 나의 누累가 되는구나." 그러고는 드디어 아내를 버리고 홍애산으로 들어가버렸다. #숨어사는_즐거움 #교산_허균
손방의 호는 사휴거사四休居士인데, 송나라 황정견이 그 호의 뜻을 물었다. 그러자 그가 웃으면서 대답했다. "거친 음식을 먹어도 배만 부르면 그만이고, 누더기옷을 입어도 몸만 따뜻하면 그만이고, 불평과 불만도 시기가 지나면 그만이고 탐욕과 질투도 나이가 많아지면 그만이다." #숨어사는_즐거움 #교산_허균
성재 양만리가 조정에 벼슬하고 있을 때 서울에서 고향집으로 가는 데 드는 비용을 계산하여, 상자에 넣어 자물쇠를 채운 다음 잠자리 곁에 놓아두었다. 그리고 집안사람들에게, "한 가지 물건이라도 사들이지 말라. 고향으로 돌아갈 때 부담스러운 짐이 될까 염려스럽다"라고 훈계하면서, 날마다 금방이라도 행장을 꾸릴 것같이 했다. 이 뜻이 매우 훌륭하다. 조정에 벼슬하면서만 이렇게 할 것이 아니라, 세상살이에서도 이렇게 해야 한다. 무릇 세상살이란 사람에게 있어 여관과 같은 것이다. #숨어사는_즐거움 #교산_허균
문을 닫고 불경을 읽는 일, 문을 열고 가객을 접대하는 일, 문을 나가 산수를 찾는 일, 이 세 가지는 인생의 세 가지 즐거움이다. #숨어사는_즐거움 #교산_허균
구름은 희고 산은 푸르고, 시내는 흐르고 돌은 서 있고, 꽃은 새를 맞아 웃고, 골짜기는 초부의 노래에 메아리치니, 온갖 자연 정경은 스스로 고요한데, 사람의 마음은 스스로 소란하다. #숨어사는_즐거움 #교산_허균
오직 독서만이 유리하고 무해하며, 오직 산수만이 유리하고 무해하며, 오직 풍월과 화죽만이 유리하고 무해하며, 오직 단정히 앉아 고요히 말없이 있는 것이 유리하고 무해한데, 이러한 것들을 지극한 즐거움이라 한다. #숨어사는_즐거움 #교산_허균
진정으로 그대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마음을 멈추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결국, 명상이란 마음을 멈추는 것이다. 명상은 마음에서 벗어나는 것, 마음을 버리고 무심(無心)이라 불리는 순수한 공간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 무심의 공간 속에서 그대는 궁극적 진리인 담마(dhamma)를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마음에서 무심으로 이동하는 것은 걸음, 곧 파다(pada)이다. 이것이 담마파다(Dhammapada)의 모든 비밀이다. #법구경 #오쇼_라즈니쉬_강의
그대는 난생 처음으로 그대 자신을 경험한다. 그대는 몸이 아니다. 그대는 마음이 아니다. 그대는 '주시하는 순수한 의식'이다. 이 주시하는 의식을 경험하면 엄청난 각성이 일어난다. 뱀이 또아리를 풀듯이, 잠자던 사람이 벌떡 일어나듯이 돌연한 각성이 밀려온다. 그대는 난생 처음으로 자신이 누구인지 경험한다. 생애 최초로 그대 존재의 진리를 느낀다. #법구경 #오쇼_라즈니쉬_강의
이 세상에서 크게 수확된 것은 다음 세상에서 더욱더 커진다.
아무리 많은 경전을 읽어도, 아무리 많은 말을 해도,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모든 것은 행동에 달려 있다. 훌륭한 생각을 품는 것만으로는 아무 소용도 없다. #법구경 #오쇼_라즈니쉬_강의
'깨어 있음(wakefulness)'이 삶의 길이다. 어리석은 자는 이미 죽은 것처럼 잠잔다. 그러나 깨어 있는 스승은 영원히 산다. 각성(awareness)은 영원하다. 그것은 죽음을 모른다. 오직 비각성(unawareness)만이 죽는다. 그러므로 그대가 무의식적 상태에 남아 있다면, 쿨쿨 잠자고 있다면 또 죽음을 맞을 것이다. 나고 죽는 이 불행의 악순환에서 탈피하고 싶다면 탄생과 죽음의 수레바퀴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그대는 완전히 깨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대는 더 높은 의식(consciousness)에 도달해야 할 것이다. #법구경 #오쇼_라즈니쉬_강의
지혜로운 자는 전력을 다해 사념을 조용히 가라앉힌다. 그는 마음의 방황을 끝낸다. 그는 가슴의 동굴에 앉아 자유를 발견한다.
머리는 노예이지만 가슴은 자유이다. 머리는 불행이다. 그러나 가슴은 최고의 행복이다. #법구경 #오쇼_라즈니쉬_강의
이 육신은 질그릇처럼 깨지기 쉽다는 것을 알고 마음의 성을 튼튼히 쌓아라.
붓다가 말하는 '마음'이란 의식(consciousness)을 의미한다. 붓다가 의미하는 마음은 그대가 가진 평범한 마음이아니라, 모든 사념이 사라진 텅 빈 마음이다. 그대 마음의 성을 쌓으라. 이 육체는 죽을 것이다. 육체에 의지하지 말라. #법구경 #오쇼_라즈니쉬_강의
이 몸은 다만 물거품이고 그림자의 그림자라는 것을 이해하라.
육체는 그림자조차도 아니다. 육체는 그림자의 그림자이다. 붓다는 육체의 비실체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육체는 메아리의 메아리이다. 실체와는 아주 거리가 멀다. 신은 실체이다. 그것을 진리라 불러도 된다. 붓다는 그것을 '담마(dhamma)'라고 부르길 원했다. 신은 궁극적 실체이다. 그 다음에 영혼은 그의 그림자이며, 육체는 그림자의 그림자이다. 육체에서 영혼, 영혼에서 신으로 - 영원한 법, 담마 - 나아가라. 영원한 법에 도달하지 못하는 한 정지하지 말라. 오늘 그대는 여기에 있지만 내일은 없을지도 모른다. 이 소중한 날을 헛된 것에 매달려 낭비하지 말라. 사람들은 계속 헛된 것을 긁어모으다가 어느 날 빈 손으로 떠난다. 그들이 평생 동안 모았던 모든 것이 뒤에 남는다. 그들은 단 한 가지도 가지고 갈 수 없다. #법구경 #오쇼_라즈니쉬_강의
그렇듯이 지혜로운 자는 정착함과 동시에 방랑하리라.
매우 이상한 말이다. 정착하고 방랑한다니·······. 내면에 정착하라. 내면의 중심에 존재하라. 그리고 외부적으로는 방랑자가 되라. 내면에 뿌리를 내려라. 그리고 외부적으로는 한 곳이나 한 사람에게 오래 머물지 말라. 집착과 소유욕이 생길 것이기 때문이다. #법구경 #오쇼_라즈니쉬_강의
진리는 그대 내면의 핵심부에 있는 본성이다. 진리는 그밖의 다른 곳에서 발견되지 않는다. 에싸 담모 사난따노······. 이것이 영원한 법이다. 진리는 그대의 내면에 있다. #법구경 #오쇼_라즈니쉬_강의
붓다는 말한다. 확실히 무엇인가 순간적인 달콤함이 있으며, 그 달콤함으로 인해 인간이 고통받는다고. 그 달콤함은 필연적으로 쓰라린 고통으로 변모한다. 그대의 삶을 돌이켜보라. #법구경 #오쇼_라즈니쉬_강의
궁극적 법이란 무엇인가? 영원히 죽지 않는 것, 순수한 의식이 그것이다. #법구경 #오쇼_라즈니쉬_강의
그러나 법의 길을 따라가는 지혜로운 이는 죽음의 끝을 넘어가는구나.
지성적인 사람이 이 세상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기울여야 할 노력은, 어떻게 하면 죽음에 의해 파괴되지 않는 것을 아느냐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어느 순간에라도 죽음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죽음은 바로 다음 순간, 또는 내일 올지도 모른다. 죽음은 언제라도 그대를 덮칠 수 있다. 그러므로 지성적인 사람이 가장 우선적으로 기울이는 노력은 죽음에 의해 파괴되지 않는 것을 아는 게 될 것이다. 자신이 파괴되지 않도록 불사의 어떤 것 안에 중심을 두는 것, 그 안에 뿌리를 내리는 것이 지성적인 사람의 첫 번째 노력이 될 것이다. #법구경 #오쇼_라즈니쉬_강의
주인된 자, 여정의 끝에서 자유를 찾아내리. 욕망과 슬픔, 모든 구속에서 자유로우리.
붓다의 단어는 신도 아니고 진리도 아니고 지복도 아니다. 자유가 그의 단어이다. 자유에는 신, 진리, 지복 등 모든 것이 포함된다. #법구경 #오쇼_라즈니쉬_강의
그는 자존심과 감각을 길들인다. 신들도 그를 찬양하리라.
자존심과 감각을 길들여라. 자존심이 그대를 지배한다면 그 자존심은 에고이다. 그러나 그대가 주인이라면 그때에 자존심은 '자기 존중'이다. 통합성을 획득한 모든 사람은 '자기 존중'을 갖는다. 그것은 이기적인 것이 아니다 결코 그렇지 않다. '자기 존중'은 이런 의미다.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한다. 나는 어느 누구도 모욕하지 않을 것이며, 어느 누구도 나를 모욕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어느 누구의 노예도 되지 않을 것이며 또한 어느 누구도 나의 노예로 삼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길들여진 자존심이다. 그때엔 자존심은 아름다운 노예가 된다. #법구경 #오쇼_라즈니쉬_강의
한 인간이 죽으면-실제론 죽어가는 동안에-그는 즉시 악몽에 빠지거나 아주 아름다운 장소에 들어간다. 이젠 심리학자들도 점차 이런 사실에 동의하고 있다. 그 악몽이 지옥이고 아름다운 장소가 천국이다. #법구경 #오쇼_라즈니쉬_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