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㗢동죽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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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는 아름다움이나 위대함과는 거리가 멀다.
항상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화라는 나약한 감정을 비집고 그 내면으로 침체되어 불행한 일부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
병에 찌들어 상처로 온몸이 덮인 사람들이 어디에 살짝 부딪히기만 해도비명을 지르는 것과 같다.
#세네카의_화_다스리기 #루키우스_안나이우스_세네카

화는 교양 있고 아무 흠잡을 데 없는 사람들에게도 알게 모르게 파고든다.
그런데 화를 잘 내는 사람은 자신이 솔직한 성격의 소유자이며 심지어 자기 속내를 그대로 보이는 것을 천성이 착해서라고 착각한다.
#세네카의_화_다스리기 #루키우스_안나이우스_세네카

화를 치유하는 최고의 방법은 잠시 늦추는 것이다.
악행을 용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갖기 위해서 화를 늦추어라.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잠시만 늦추면 화도 점차 잦아든다.
#세네카의_화_다스리기 #루키우스_안나이우스_세네카

최고의 복수는 상대를 복수할 가치조차 없다고 여기는 것이다.
#세네카의_화_다스리기 #루키우스_안나이우스_세네카

평온한 사람들과 함께 살다 보면 마음의 평온을 얻게 되고 화를 낼 이유 자체가 없어지기 때문에 예전처럼 악한 행동을 저지를 기회가 없어진다.

그러다 보며 결국에는 본인의 화를 자극할 만한 사람들을 스스로 피하게 된다.

#세네카의_화_다스리기 #루키우스_안나이우스_세네카

우리를 화나게 만들고 자극하는 사람을 못 본 척 넘어가는 사람은 언제라도 사람들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꿋꿋한 태도로 버텨낸다.

엄청난 타격을 받아도 미동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위대함이다.

#세네카의_화_다스리기 #루키우스_안나이우스_세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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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죽을 때 내가 그랬어요.
‘모, 당신 없이 이제 내가 어떻게 살아요?‘
남편이 내게 말했어요.
‘나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이제 세상에 나누어주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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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알게 된 건, 조정래 작가의 '한강'에서였다.

광복군을 거쳐 육사를 나온 군인에서 퇴역한 후 국회의원이 된  한인곤은 이 책, 친일문학론을 읽다가 저자인 임종국 선생을 찾아가게 되는 구절이 있다.

그 곳을 읽다가 보고 싶어졌다.

이책, 친일문학론을.

그래서 이 책은,

30년대 후반에서 40년대 해방까지, 일제 총독들의 민족말살정책을 우선 소개했고

두번째, 정책 실현을 위한 어용단체의 소개와 친일에 대한 대가인 보상을 설명했고

세 번째는, 익히 알고 있는 문학인들과 낯선 문학인들의 친일적 글들을 옮겼고

마지막으로 작가의 결론을 내렸다.

이 책을 읽다 알게 된 점

1. 문장강화와 달밤을 쓴 이태준, 달밤에서 황수건이 훔쳐온 포도를 아끼고 아껴 먹었다던 이태준이었는데....얼씬얼씬 거린다.

2. 메밀꽃 필 무렵의 이효석, 총독부 검열관이었고 이에 항의 하던 지인 앞에서 졸도한 사실.

3. 김사량, 학병으로 가서 광복군으로 넘어간 -김준엽 선생, 장준하 선생-경우 혹은 학병에서 조선의용군으로 넘어간 경우는 역사에서 배웠지만 학도 위문단원으로 중국으로 파견을 간 후 조선의용군으로 넘어간 사실.

등등

그리고 60년대 쓰여진 책이라 어려운 점은

1. 읽기 어려운 한자.

2. 조선사람 이름과 창씨개명의 혼용. 예를 들어 이광수면 이광수 한 명인데, 어떤 때는 이광수가 나오고 어떤 때는 창씨개명한 香山光郞이 나오면 읽는 이에겐 한 명이 아닌 다른 두명으로 혼동할 수 있음.

여하튼 조금 읽기 불편한 책은 맞다.

그렇다고 내용까지 어렵거나 불편한 건 아니다.
주구장창 일왕 빨아대고,

주구장창 일본문화 핥아대고,

주구장창 어린애들 꼬셔대는 '단순한' 내용이다.

결과적으로 이 책을 읽어야만 하는 이유는 역사의 어두운 이면을 봐야만 비로소 거시적 안목를 키울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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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_이름의_영화관 #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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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_love #엘렌_델포르주 #캉탱_그레방

#in_love #엘렌_델포르주 #캉탱_그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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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적은 경쟁자가 아니라 바로 이기주의입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

내 사랑의 주된 적, 내가 쓰러뜨려야만 하는 것은 타인이 아니라 바로 나, 차이에 반대되는 동일성을 원하는 차이의 프리즘 속에서 걸러지고 구축된 세계에 반대하여 자신의 세계를 강요하려 하는 "자아"입니다.

#사랑_예찬 #알랭_바디우

무릎 꿇은 사랑은 저에게 사랑이 아닙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여자나 남자에게 우리 자신을 완전히 내맡기고 싶은 열정에 종종 사로잡힌다 해도 말입니다.

#사랑_예찬 #알랭_바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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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혈자리에 관한 책은 글자로만 설명하기에 정확한 위치를 찾기 어렵다.

그래서 나 또한 척택 혈자리를 곡지 혈자리로 착각해서 지압하고 문지르곤 했다.

하지만 이 책, 야나모토 마유미 씨가 쓴 '꾹 눌러 내 놈을 살리는 세 손가락 지압혈'은 글자 설명과 더불어 사진까지 첨부해서 정확한 혈자리를 찾을 수 있다.

따라서 혈자리 지압에 처음 배우는 분들은 이 책을 읽고 그리고  보면 쉽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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닙바나(열반)의 성취는 붓다가 앞으로 결코 괴로움을 경험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 아니었다.
그는 다른 모든 사람처럼 늙고, 병들고, 죽을 것이며, 그 과정에서 고통을 겪을 터였다.
닙바나는 깨달은 사람에게 황홀경과 같은 면역 상태를 주는 것이 아니라, 내적인 피난처를 준다.
깨달은 사람은 이 피난처 덕분에 고통과 더불어 살아가고, 그것을 겪고, 인정하면서도, 괴로움 한 가운데서 깊은 마음의 평화를 경험할 수 있다.
따라서 닙바나는 각자의 내부에서, 즉 존재의 핵심에서 발견된다.
그것은 완전히 자연스러운 상태이다.
그것은 은총에 의해 주어지는 것도 아니고, 초자연적인 구세주가 우리 대신 가져다주는 것도 아니다.
고타마처럼 열심히 깨달음의 길을 따라가는 사람은 누구든지 닙바나에 이를 수 있다.
닙바나는 고요한 중심이다.
그것은 삶에 의미를 준다.
#스스로_깨어난_자_붓다 #카렌_암스토롱

빅쿠(비구)들은 어떻게 자신을 의지할 것인가?
그들은 이미 답을 알고 있었다.

명상, 집중, 깨어 있는 마음, 스스로 절제하여 세상과 거리를 두는 것 등이 그 방법이었다.

#스스로_깨어난_자_붓다 #카렌_암스토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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