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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8.25 書서가架
  2. 2019.08.22 강아지풀 2
  3. 2019.07.27 우물 속
  4. 2019.07.04 밟히다
  5. 2019.06.24 편지
  6. 2019.05.26 껌딱지
  7. 2019.02.19 슈퍼문
  8. 2018.11.06 낙엽
  9. 2018.07.10 구애
  10. 2018.06.24


書서가架

읽어달라고
종이 호객꾼들이
찡얼대는 곳
#서가 #書架 #575 #글놀이 #㗢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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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㗢동죽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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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풀

하늘을 향해
꼬랑지 살랑살랑
늘 네가 좋아!
#강아지풀 #575 #글놀이 #㗢竹 #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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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㗢동죽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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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속

들여다 보면
심연의 명상처럼
더트게 된다
#우물속 #575 #글놀이 #㗢竹 #168계단 #초량이바구길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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밟히다

開花 땐 눈에,
이지러진 落花 땐
발에 밟혔다
#밟히다 #575 #글놀이 #㗢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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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딱지

단물 빼먹고
퉤퉤 뱉었다 이젠
아는 척 마라
#껌딱지 #575 #글놀이

버림받았다
남은 건 때투성이
몸뚱아리뿐
#껌딱지 #575 #글놀이 #㗢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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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

눈을 감아도 있고
눈을 떠도 있더라
너란 놈은
#슈퍼문 #정월대보름 #㗢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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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떨어짐을 슬퍼마라!
나무도 털갈이 중이니라.
#낙엽 #가을 #추풍낙엽 #㗢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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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애

졸래졸래
치근덕치근덕
껄떡껄떡
어떤 구애는
배 곯은 거지 같은
절박한 영업사원 같은
짓거리
#구애 #탄천 #㗢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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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壁

손바닥
활짝 피며
말했다
오지마!

그러나
여름날의
모기처럼
사체 위의
개미처럼
집적거리고
괴롭히는구나

오!
지!
마!
#벽 #㗢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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