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동안 깨달음을 얻고자 수행에 매진한 결과,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다 믿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그게 제가 얻은 초능력입니다.
#내가_틀릴_수도_있습니다 #비욘_나티코_린데블라드

그러자 내가 생각을 하는 것이지, 내가 곧 생각과 같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물론 생각 그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떠오르는 생각을 모두 무의식적으로 인지하고 무비판적으로 자신과 동일시한다면 심각한 문제입니다.
수행하지 않은 정신에서는 흔히 일어나는 일이지요.
우리의 정체성과 생각이 불가분의 관계라고 느끼는 것 말입니다.
#내가_틀릴_수도_있습니다 #비욘_나티코_린데블라드

우리는 해변에 쓸려온 자갈과 같다네.
처음엔 거칠고 들쭉날쭉하지.
그런데 삶의 파도가 쉼 없이 밀려온다네.
우라가 그곳에 머물며 다른 자갈들 사이에서 거칠게 밀치고 비비다 보면, 날카로운 모서리가 서서히 그러나 확실히 닳게 된다네.
결국 둥글고 매끄러워지지.
그러면 빛을 반사하며 반짝이게 될 걸세.
#내가_틀릴_수도_있습니다 #비욘_나티코_린데블라드

지식은 자신이 아는 것을 자랑한다.
지혜는 자신이 모르는 것 앞에서 겸손하다.
#내가_틀릴_수도_있습니다 #비욘_나티코_린데블라드

"갈등의 싹이 트려고 할 때, 누군가오 맞서게 될 때, 이 주문을 마음속으로 세 번만 반복하세요.
어떤 언어로든 진심으로 세 번만 되뇐다면, 여러분의 근심은 여름날 아침 풀밭에 맺힌 이슬처럼 사라질 것입니다."
"자, 다들 그 주문이 뭔지 궁금하시죠?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내가 틀릴 수 있습니다.
내가 틀릴 수 있습니다.
내가 틀릴 수 있습니다."
#내가_틀릴_수도_있습니다 #비욘_나티코_린데블라드

아잔 차 스님이 예전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숲속 승려는 늘 내려놓으려 애써야 하지만, 열에 아홉은 실패하는 데 익숙해져야 합니다."
#내가_틀릴_수도_있습니다 #비욘_나티코_린데블라드

영적 성장의 결정적인 도약은 불확실성에 직면할 용기를 내는 데서 이뤄집니다.
우리의 무지를 편견으로 가리지 않을 때, 우리 마음대로 앞일을 통제할 수 없다는 점을 참아낼 수 있게 될 때 우리는 가장 현명해집니다.
삶을  뜻대로 휘두르려고 노력하는 건 끊임없이 흐르는 물살을 맨손으로 붙잡으려는 것과 같습니다.
끊임없는 변화는 자연의 속성입니다.
#내가_틀릴_수도_있습니다 #비욘_나티코_린데블라드

만나는 사람마다

네가 모르는

전투를 치르고 있다.

친절하라,

그 어느 때라도.

#내가_틀릴_수도_있습니다 #비욘_나티코_린데블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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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으로 치면 '공갈빵'.

붕어빵 속엔 붕어가 없듯이, 김상옥 만화엔 의열단원 김상옥이 '거의' 없다.

그래서 드는 생각은 친일경찰 김태석이 주인공이 아닐까 한 생각까지.....

 

여하튼 상상력이 역사를 집어삼킨-포획- 만화, 책만 두꺼워 '공갈빵'이 그려졌다.

보는 내내 말이다.

 

다만 김상옥이 아니라 근대사의 총론을 주제로 삼았으면 매우 유용한 만화가 될을 텐데 아쉽다.

Posted by 㗢동죽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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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의 관계란 빛의 관계이기도 하다.
서로가 서로에게 눈부신 존재가 아니라면 굳이 결혼할 필요는 없다.
서로가 서로에게 반딧불이 돼야 하는 게 결혼이다.
서로의 어둠을 밝혀줄 수 없다면 붕붕 소리를 내며 숲속을 떠도는 곤충에 불과하다.
#알렉산드라_페트로브나_김 #정철훈

가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이 세상에 정의와 진실에 대한 분별력이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정의와 진실을 찾기 위해 애쓸 필요도 없이 이 타락한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며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겠지요.
반쯤 넋 나간 사람처럼.
#알렉산드라_페트로브나_김 #정철훈

감성은 자라지 않는다.
감성은 발현될 뿐이다.
#알렉산드라_페트로브나_김 #정철훈

인생은 타인들 사이로 난 오솔길을 홀로 걷는 여행이었다.
여행자가 즐거운 호기심으로 그 오솔길을 지나가면서도 가끔씩 외로움을 느끼는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알렉산드라_페트로브나_김 #정철훈

인간이 스스로 어떤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재능을 갖지 못하면 자유마저도 성가신 부담이 된다.
#알렉산드라_페트로브나_김 #정철훈

편안함을 추구하더라도 정신적 휴면 상태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
#알렉산드라_페트로브나_김 #정철훈

인간은 자신의 우월성을 주장할 근거가 약할수록 자신의 국가나 종교, 인종의 우월성을 내세운다.
#알렉산드라_페트로브나_김 #정철훈

그녀는 두건을 거부했다.

"나는 두 눈으로 내 죽음을 똑똑히 볼 것이오."

#알렉산드라_페트로브나_김 #정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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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냉정하고 안전한 벗이다.
#레_미제라블 #빅토르_위고

이 팡틴의 이야기는 무엇인가?
그것은 사회가 한 여자 노예를 사고 있다는 것이다.
누구에게서?빈궁에게서.
굶주림에게서, 추위에게서, 고독에게서, 버림에게서, 궁핍에게서.
비통한 매매 
한 영혼과 한 조각 빵과의 교환.
빈궁은 제공하고, 사회는 받아들인다.
#레_미제라블 #빅토르_위고

어떠한 경우에도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바깥에서의 덕행과 마음속에서의 가증스러움이냐 아니면 마음속에서의 성스러움과 바깥에서의 치욕이냐.
#레_미제라블 #빅토르_위고

우리 모두에게는 하나의 어머니, 즉 땅이 있다.
사람들은 팡틴을 이 어머니에게 돌려보냈다.
#레_미제라블 #빅토르_위고

혁명이란 무엇인가를 이해하고 싶다면 그것을 '진보'라고 불러 보라.
그리고 만약 진보란 무엇인가를 이해하고 싶다면 그것을 '내일'이라고 불러 보라.
'내일'은 억제할 수 없게  자신의 일을 하는데, 그 일을 바로 오늘부터 한다.
#레_미제라블 #빅토르_위고

테나르디에는 무엇보다 교활하고 안정적인 사나이로, 온건한 종류의 악당이었다.
이러한 족속이 가장 악질이다.
위선이 거기에 섞여 있으니까.
#레_미제라블 #빅토르_위고

'인간의 너그러움 중에서도 가장 숭고한 것, 즉 남을 위한 속죄다.'
#레_미제라블 #빅토르_위고

감행하는 것.
진보는 그 대가로 이루어진다.
모든 고귀한 정복들은 많든 적든 대담성의 대가다.
#레_미제라블 #빅토르_위고

절약은 인색과 가깝고, 너그러움은 낭비와 잇닿고, 용기는 허세와 이웃한다.
매우 독실하다는 것은 곧 좀 위선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레_미제라블 #빅토르_위고

훌륭하고 무서운 시련, 약자들은 거기서 비루해져서 나오고 강자들은 거기서 숭고해져서 나온다.
#레_미제라블 #빅토르_위고

인류, 그것은 동일성이다.
모든 인간들은 다 똑같은 점토다.
적어도 이승에서는 신이 미리 정해 놓은 운명에 아무런 차이도 없다.
전생에는 다 똑같은 어두움, 생시에는 다 똑같은 육신, 사후에는 다 똑같은 재.
그러나 인간의 반죽에 섞여 든 무지는 그것을 검게 한다.
이 불치의 검은 반점이 인간의 내부에 번져 거기서 '악'이 된다.
#레_미제라블 #빅토르_위고

곤궁 속에서는 추위 속에서처럼 서로 몸을 바싹 붙이지만, 마음은 서로 멀어진다.
#레_미제라블 #빅토르_위고

이 권리와 사실의 투쟁은 사회가 시작된 이래 계속되었다.
이 싸움을 끝마치고, 순수한 관념과 인간의 현실을 융합시키고, 권리를 사실 속에 조용히 침투시키고, 사실을 권리 속에 침투시키는 것, 이것이 현인들의 일이다.
#레_미제라블 #빅토르_위고

수완가들은 우리 시대에 자기들 자신을 정치가라 지칭했다.
그래서 이 정치가라는 말은 마침내 좀 통용어가 되었다.
이 점을 잊지 마시라.
수완밖에 없는 데는 필연적으로 옹졸이 있다.
'수완가들'이라고 말하는 것, 그것은 결국 '시시한 사람들'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정치가들'이라고 말하는 것, 그것은 때로는 '배신자들'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레_미제라블 #빅토르_위고

어느 정도의 몽상은 적당한 양의  마취제처럼 유익하다.
그것은 활동하는 지성의, 이따금 강한 흥분을 가라앉히고, 정신 속에 일종의 신선하고 부드러운 김을 빚어내는데, 이 김은 순수한 사고의 너무나도 심한 굴곡을 완하하고, 여기저기서 결함과 간극들을 메워 주고, 전체들을 결합해 주며, 관념들의 모서리들을 무디게 해 준다.
그러나 지나친 몽상은 침몰시키고 익사시킨다.
사색에서 몽상으로 완전히 빠져 버리는 정신노동자는 불행할진저!
그는 쉽사리 다시 떠오르리라고 믿고, 결국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그건 잘못이다!
사색은 지성의 노동이고, 몽상은 지성의 향락이다.
사색 대신 몽상을 하는 것은 음식에 독을 섞는 것과 같다.
#레_미제라블 #빅토르_위고

그리고 또 이상한 일지지만, 청년에게서 진실한 사랑의 첫 징후는 소심이고, 처녀에게서는 과감성이다.
#레_미제라블 #빅토르_위고

Pigritia(게으름)는 무시무시한 말이다.
이 말에서 pegre, 즉 '도둑질'이라는 사회와 pegrenne, 즉 '굶주림'이라는 지옥이 태어난다.
이렇게 게으름은 어머니다.
이 어머니에게 도둑질이라는 아들과 굶주림이라는 딸이 있다.
#레_미제라블 #빅토르_위고

이 세상은 감옥과 유사함이 전혀 없지 않다.
인간이 신에 대해 전과자가 아닌지 누가 알겠는가?
인생을 자세히 보라.
인생은 도처에 형벌을 느끼도록 그렇게 만들어져 있다.
#레_미제라블 #빅토르_위고

전체의 주권에 속하는 모든 문제에서, 부분에 대한 전체의 전쟁은 반란이요, 전체에 대한 부분의 전쟁은 폭동이다.
#레_미제라블 #빅토르_위고

시궁창이 사랑을 꺼 버린다.
#레_미제라블 #빅토르_위고

"옛날에는 살기 위해, 나는 빵 한 조각을 훔쳤소.
오늘은 살기 위해, 나는 이름 하나를 훔치고 싶지 않소."
#레_미제라블 #빅토르_위고

양심의 각성, 그것은 영혼의 위대함이다.
#레_미제라블 #빅토르_위고

순진함은 저도 모르는 사이에 때때로 썩 깊이 뚫고 들어간다.

#레_미제라블 #빅토르_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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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락호 김용환이라는 책은 '이정헌' 작가님이 그린 만화이다.
이 만화의 특이점 그리고 칭찬할만한 점은 허구와 역사의 구별을 확실히 한 점이다.
그 이유는 역사와 연계된 소설 혹은 드라마 또는 만화 등을 작업하는 작가들은 흔히 진짜 역사와 작가의 상상력 혹은 허구 등을 재미를 위해 적절하게 섞어내기 마련이다.
따라서 읽거나 보는 독자 혹은 시청자들은 역사와 허구의 구별이 쉽게 할 수 없으므로 거짓이 진실이 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할 수 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숱한 예들이 존재한 상황에서 이정헌 작가님의 이 파락호 김용환이란 만화의 장과 장마다 진짜 역사와 작가의 상상력을 구별해 놓은 점은 정말정말 잘하신  일이다.
따라서 작가님들은 이러한 예를 귀감 삼아서 똑같이 하는 건 어떨까.
이 책의 장과 장마다 기록하듯이, 아니면 드라마인 경우 끝부분에 에필로그 형식으로 자막을 넣은 경우도 좋지 않은가.
여하튼 이러한 사례가 널리널리 전해지길 바라면서.
#파락호_김용환 #이정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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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기 마련이니라.

#파우스트 #요한_볼프강_폰_괴테

자유로운 땅에서 자유로운 사람들과 더불어 지내고 싶네.

그러면 순간을 향해 말할 수 있으리라,

<순간아 멈추어라, 정말 아름답구나!>

이 지상에서 보낸 내 삶의 흔적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걸세-

그런 드높은 행복을 미리 맛보며,

나는 지금 최고의 순간을 즐기노라.

#파우스트 #요한_볼프강_폰_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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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섹스로부터 태어나며, 기도는 사랑으로부터 태어난다.

그리고 신성은 바로 그 기도로부터 태어난다.

사람은 점점 더 높은 곳으로 치솟는다.

#사랑의_연금술 #오쇼_라즈니쉬

육체를 따르다보면, 난생 처음으로 두가지 체험을 목격할 것이다.

첫 번째, 머리가 세뇌를 떨쳐버리기 시작한다.

두 번째,머리가 세뇌를 떨쳐버리기 시작하면서, 소음으로 가득 찬 머리에 잠식되었던 가슴의 고요하고 나지막한 목소리를 난생 처음 듣게 된다.

머리가 점차 조용해지고 고요해지기 때문에 가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우선 육체에 귀를 기울이면 마음속의 모든 잡동사니가 떨어져나갈 것이다.

그리고 그대는 가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할 것이다.

그것은 육체에 반대하지 않는다.

#사랑의_연금술 #오쇼_라즈니쉬

그들이 타협하고 자신의 영혼을 팔아넘긴느 단 하나의 이유는 이렇다.

완전히 홀로 지낼 수 없기 때문이다.

자신의 여자가 떠나거나 남자가 떠나는 게 두렵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는 건 너무나도 무섭고 두려운 일이다.

홀로 지낼 수 있다는 것은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다는 걸 뜻한다.

#사랑의_연금술 #오쇼_라즈니쉬

홀로 지낼 수 있는 사람만이 상대방을 소유하거나 상대방에 의존하거나 상대방을 물건으로 대하지 않고 상대방에 집착하지 않으면서 진정으로 사랑하고 모든 걸 나눠주고 타인의 깊은 내면까지 들어갈 수 있다.

그런 사람은 상대방에게 완전한 자유를허락한다.

그런 사람은 비록 상대방이 떠나더라도 자신이 예전처럼 행복하리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사랑의_연금술 #오쇼_라즈니쉬

사랑은 결코 그대를 만족시켜주지 못한다.

사랑은 더 나은 사랑을 향해 목마르게 만들고 더 많은 사랑을 열망하게 만들어서 깊은 불만족에 빠뜨린다.

그러한 불만족은 진리를 향한 구도의 시작이 된다.

사랑이 여러 번 실패하면 새로운 부류의 연인, 새로운 종류의 사랑, 새로운 차원의 사랑을 찾기 시작한다.

그러한 연애는 바로 기도, 명상, 산야스이다.

#사랑의_연금술 #오쇼_라즈니쉬

Posted by 㗢동죽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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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남편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제법 그럴듯한 소리를 하는구나 생각했죠.

저기, 뱀이 탈피하는 이유가 뭔지 알아요?"

"탈피?"

"뱀은 허물을 벗잖아요?

그거 실은 목숨 걸고 하는 거래요.

그러니 에너지가 엄청나게 필요하겠죠.

그런데도 허물을 벗어요.

왜 그런지 아세요?"

혼마보다 앞서 다모쓰가 대답했다.

"성장하기 위해서 아닌가요?"

후미에가 웃었다.

"아니에요.

목숨 걸고 몇 번이고 죽어라 허물을 벗다보면 언젠가 다리가 나올 거라 믿기 때문이래요.

이번에는 꼭 나오겠지.

이번에는, 하면서."

다리 따위 없어도 상관없잖아요.

뱀은 뱀이니까.

그냥 뱀이니까.

후미에가 중얼거렸다.

"그런데도 뱀은 생각해요.

다리가 있는 게 좋다, 다리가 있는 게 행복하다고.

거기까지가 우리 남편의 학설.

그리고 여기부터는 내 학설인데, 이 세상에는 다리를 원하지만 허물벗기에 지쳐버렸거나 게으름뱅이거나 벗는 방법을 모르는 뱀이 수없이 많다는 거죠.

그래서 그런 뱀들에게 다리가 있는 것처럼 비춰주는 거울을 파는 뱀도 있다는 말씀.

그리고 뱀들은 빚을 내서라도 그 거울을 사고 싶어하는 거예요."

#화차 #미야베_미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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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국가에서든 이해관계를 변화시키는 중대한 요인은 정상에 있는 사람, 즉 지도자다.
따라서 이 책은 한 가지 요점, 즉 모든 정치의 원동력은 통치자의 사적인 이해관계에 따른 계산과 조치라는 사실을 출발점으로 삼았다.
지도자의 계산과 조치에 따라 통치 방식이 결정된다.
그렇다면, 지도자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통치 방식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은 다음과 같다.
먼저 권력을 잡은 다음 권력을 유지하고 이 과정에서 국가(혹은 기업)의 총수입을 최대한 많이  마음대로 주무르는 것이다.
지도자들이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권력을 잡고 유지하며 최대한 많은 돈을 주무르기 위해서다.
#독재자의_핸드북 #브루스_부에노_데_메스키타 #알라스테어_스미스

사람들은 한 국가의 파산을 재정적인 위기로 생각한다.
하지만 정치적 생존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실상 파산은 정치적인 위기다.
부채가 지불 능력을 넘어설 경우 지도자는 유익한 공공사업을 축소해야 한다는 문제가 아니라 핵심적인 후원자로부터 정치적인 충성을 사들일 자원이 바닥났다는 문제에 직면한다.
민주국가에서 경제 위기에 직면한다면 이는 정치적으로 인기를 끌 만한 포크배럴 프로젝트(특정 선거구나 의원만을 이롭게 하는 선심성 사업)에 쓸 돈이 없다는 뜻이다.
도둑 정치를 하던 사람이라면 막대한 돈을 잃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제대로 돈을 만지지 못하는 추종자들의 충성심을 유지하려면 비밀 계좌의 예금을 빼서라도 메워야 한다는 뜻이다.
#독재자의_핸드북 #브루스_부에노_데_메스키타 #알라스테어_스미스

기본적으로 명목 선출인단은 특정 지도자를 잠재적으로 지지할 사람의 집합이다.
실제 선출인단은 그의 지지가 실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승리 연합은 그의 지지 없이는 리더가 존재할 수 없는 필수적인 사람만을 포한다.
이들 집단을 간단히 대체 가능 집단, 유력 집단, 핵심 집단으로 표현할 수 있다.
#독재자의_핸드북 #브루스_부에노_데_메스키타 #알라스테어_스미스

사실 도는 대통령의 임무는 물론이고 국가를 통치하는 방법을 전혀 몰랐다.
오직 권력을 장악하고, 유지하고, 전임 통치자를 제거하고, 돈을 찾고, 소규모 연합을 형성하고, 그들의 충성심을 유지할 만큼 보상하는 방법을 알았을 뿐이다.
#독재자의_핸드북 #브루스_부에노_데_메스키타 #알라스테어_스미스

정권을 장악하고 싶은 도전자는 다음 세 가지만 실천하면 된다.
첫째, 집권자를 제거한다.
둘째, 정부 기관을 장악한다.
셋째, 새 통치자로 살아 남기에 충분한 지지자 연합을 형성한다.
이 세 가지 행위에는 제각기 독특한 도전이 포함되어 있으며, 독재국가인지 민주국가인지에 따라 성공의 난이도가 결정된다.
#독재자의_핸드북 #브루스_부에노_데_메스키타 #알라스테어_스미스

사담 후세인의 전기 작가가 바트당의 고위 관리들, 다시 말해 그를 지도자로 추대한 대다수 인물을 직접 제거한 그의 결정에 대해 질문하자 후세인은 "혁명이 존재하는 한 반혁명이 일어날 것"이라는 말로 대답했다.
앞서 말했듯이 지도자를 권좌에 올릴 수 있는 사람은 지도자를 끌어내릴 수도 있다.

#독재자의_핸드북 #브루스_부에노_데_메스키타 #알라스테어_스미스

앞서 지적했듯이 권력을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은 연합을 소규모로 유지하고, 연합의 모든 구성원에게 그들을 대신할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주지시키는 것이다.
독재국가에서 정기적으로 선거를 실시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독재자의_핸드북 #브루스_부에노_데_메스키타 #알라스테어_스미스

통치의 핵심은 훌륭한 통치가 아니라 권력 유지다.
지도자들은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핵심 지지자들에게 보상함으로써 지지를 매수한다.
조세는 그들의 충성심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이중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첫째, 지도자는 조세를 통해 가장 핵심적인 지지자들을 부자로 만들 재원을 마련한다.
둘째, 연합 외부에 있는 사람들의 복지를 저하시키다.
특히 소규모 연합이 존재하는 환경에서 조세는 연합 외부에 있는 사람들(가난한 사람들)로부터 연합 내부에 있는 사람들(부유한 사람들)에게 부를 재분배한다.
#독재자의_핸드북 #브루스_부에노_데_메스키타 #알라스테어_스미스

국민에게 규칙을 어길 경우 고통은 물론이고 죽음이 따른다는 확신을 심어놓은 정권이라면 반란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렇다, 그런 정권 밑에서 삶은 끔찍하기 그지없지만 반란에 실패할 가능성과 실패에 대한 대가가 견디기 어려울 만큼 엄청나므로  사람들은 선뜻 반란을 일으키지 못한다.

수감되거나 처형되고, 일자리나 집, 심지어 아이들까지 잃을지 모른다.

히틀러, 스탈린, 김정일 같은 세계의 여러 지도자가 용케 반란을 모면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더할 나위 없이 가혹하게 지배하면 사람들은 감히 반란을 꿈꾸지 못할 것이다.

#독재자의_핸드북 #브루스_부에노_데_메스키타 #알라스테어_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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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부르려던 내 노래는

이제도 다 부르지 못했습니다.

나는 가야고에 줄을 당겼다가는 풀고

당겼다가는 풀며 날을 보냈습니다.

 

가락은 서로 맞지 않고

말씀도 제대로 나열치 못했습니다.

내 심중의 것은 욕망의 괴로움일 뿐.

꽃은 피지 않고

그 곁에 바람은 한숨지을 뿐이듯이-

 

아직은 님의 모습 보지 못하고

님의 음성 듣지 못했습니다.

다만 내 집 문전을 지나시는

님의 조용한 발자국 소리 들을 뿐입니다.

#기탄잘리 #타고르

이 세상 축제에 초대되어 왔습니다.

이처럼 내 삶은 축복받았습니다.

내 눈은 이 세상의 것을 보았고

내 귀는 이 세상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 축제에서 나의 소임은

가야금을 타는 일

나는 힘껏 가락을 탔습니다.

 

이제

님 계신 곳 내가 찾아 뵈옵고

내 침묵의 인사 드려야 할 때가

마침내 온 것이 아니오니까

#기탄잘리 #타고르

구름 위에 구름이 겹치어

지금은 어둡습니다.

오오, 사랑하는 분이시여

어찌 나를 홀로 문밖에 기다리게 하시옵니까?

 

일이 바쁜 한낮에는

나 군중의 무리 속에 있으나

이 어둡고 쓸쓸한 날에

내 기다림은 다만 님이실 뿐입니다.

 

만일 님의 얼굴 보이지 않는다면

만일 님께서 전혀 나를 모른척하신다면

이 길고 긴 장마철을

어찌 견디어야 할지 모르옵니다.

 

먼 하늘의 어둠 바라보며

내 마음은 찾을 길 없는 바람과

더불어 울부짖으며 방황합니다.

#기탄잘리 #타고르

"죄인이여 내게 말하라

이 끊기지 않는 쇠사슬을 누가 만들었는가를-?"

 

"이는 바로 나입니다.

이 쇠사슬을 공들여 만들었습니다.

누구에게도 꺾이지 않는 내 힘으로

세상을 노예로 만들고

나만은 내 맘대로 하리라 믿었습니다.

밤이고 낮이고 온통 불을 피워

거리낌없이 쇠를 달궈 사슬을 만들었습니다.

마침내 모든 쇠사슬이  단단히 이어졌을 때

그 쇠사슬에 묶여 있음은 바로 나였습니다."

#기탄잘리 #타고르

온 세상에 퍼져

끝없는 하늘에 무수한 형상을 낳게 함은

고독한 고뇌입니다.

 

밤새 별에서 별을 묵묵히 지켜 보며

비 내리는 7월의 어둠 속에서

술렁이는 나뭇잎에서

서정을 불러일으킴은 고독한 슬픔입니다.

 

가정에서 사랑과 욕망이

괴로움과 기쁨이 깊어짐은

고통으로 펼쳐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또한 시인인 내 가슴 속에

언제나 노래가 되어 녹아 흐릅니다.

#기탄잘리 #타고르

Posted by 㗢동죽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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