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 是 我 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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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눈은 한 치 앞에
고정시키고
마음은 양 발에
묶어두어서
걷다보면
육체는 살고
생각은 죽는다
이 또한 명상 아닐까?
#산책 #반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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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탑 10교

폭염을 견디지 못 하고 균열이 되어버린 야탑10교.
탄천 산책을 가기 위해서 자주 지나가던 다리인데 안타깝다.
공사 중이어서 조금 돌아가지만, 어서 고쳐지길 바란다.
그런데 다리 밑에 기거하던 새들은 대피를 했을까?
#야탑10교 #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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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내 게시물들을 무단으로 사용한 것을 많이 봤다.
그러나 이번엔 타인의 사진이나 게시물을 사용한다고 이렇게 댓글을 남긴 건 처음이다.
이것도 예의의 하나 아닐까?
내 블로그의 게시물을 아무런 말도 없이 자기 꺼인양 사용하는 블로거들이 적지않게 있다.
하물며 팟캐스트 진행자하시던 분도...
자그마한 예절부터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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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각질 제거 중?
때 벗기는 중?
#양재시민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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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맥

#K-ON 시즌 1 애니메이션과 시원한 맥주 한 잔.
‘날개를 주세요’ 연주 부분이 톡 쏘는 맥주와 잘 어울리는 하루.
#애니메이션 #맥주 #K-ON #하이네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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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道를 찾는 자에게
“물 속의 물고기가 물을 찾는다.”라고 했다.
이 물고기들은 물을 찾았을까?
또한, 이렇게 묻는 나는 道를 찾았는가?
#물고기 #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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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도문학관

시인의 생애
시인의 유품
시인의 흔적
그 무엇을 보고 보아도
그의 시 구절만 맴돌았다.

입 속의 검은 잎 중
‘이곳은 처음 지나는 벌판과 황혼,
내 입속에 악착같이 매달린 검은 잎이 나는 두렵다’ 이 구절이...
#기형도문학관 #광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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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희 생가

우남 이승만과의 대선을 앞두고 급사.
그래서 해공 신익희는 항상 아쉬움 그 자체이다.
따라서 신익희 생가 또한 아쉬움이 군데군데 묻어 있었다.
다만 그 아쉬움 속에 작은 환희는 심산 김창숙 선생의 만앙전 현판.
아쉬움이기에 해공은 잊어져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의 역사를 그의 생가에서 많은 분들이 배우길 바란다.
#신익희생가 #경기도광주 #초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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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배🌹
#하이네켄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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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두산순교성지박물관

많은 작품들 중에 아는 건 바벨탑뿐.
그래서 안내 하시는 분에게 이것저것 여쭤보았다.
“순례님, 이것은~~~~”
순례님이란 호칭이 참 듣기 좋았다.
하지만 난 순례자가 아니라 그냥 구경꾼이다.
#절두산순교성지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