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책을 대할 때
우리는 그 책에
어떤 사실들이 담겨 있는가에 관한 문제보다는
이 책을 쓴 역사가가 어떤 사람인가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역사란 무엇인가/E.H.카​


인간이
과거의 사회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그리고 현재의 사회에 대한 통찰력을 증대시켜 주는 것,
이것이 역사의 이중적 기능입니다.

-역사란 무엇인가/E.H.카-



“모든 집단은


그 나름대로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그 가치는 역사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모든 집단은 
이질적이고 불편한 가치의 침입에 맞서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그 가치를 자본주의적이라든가 비민주적이라든가 전체주의적이라는 식의 무례한 형용사들을 갖다붙이곤 합니다.


좀 더 거친 표현을 빌리자면,


비영국적이라든가 비미국적이라는 식으로 낙인을 찍습니다.


사회나 역사로부터 유리된 추상적 기준과 가치는 추상적인 개인과 마찬가지로 환상에 불과할 뿐입니다.”


역사란 무엇인가?/E.H.카



인간과 환경의 관계는
역사가와 주제의 관계입니다.
역사가는 사실이라는 것의
힘없는 노예도 아니지만,
포악한 주인도 아닙니다.
역사가와 사실의 관계는
평등한 관계이며,
서로 주고받는 관계입니다.

역사란 무엇인가/E.H카​


“역사가는

사실의 드넓은 바다 속에서 

자신의 목적에 의미 있는 사실만을 건져내는 것처럼

다양한 원인과 결과의 무수한 연속 속에서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인과의 연속을,

아니 그것만을 건져내는 것입니다.

역사란 무엇인가/E.H.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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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독립운동단체 중 의열단을 알고자 하면 반드시 각주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이 '아리랑'이다.

나 또한 김산-장지락-이라는 인물보다는 의열단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서 찾아낸 것이 이 책을 읽게 된 원인이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김산-장지락-, 김충창-김성숙-, 오성륜이다.

그러나 주된 주인공은 김산이다.

이 주인공 김산의 독립운동이력 중 하나가 의열단원으로, 비밀리 조직되고 비밀리 활동했던 의열단의 이야기를 알기에는 충분한 책이라는 건 확실하다.

하지만 이 책의 최초 접근성인 의열단을 어느 정도 충족시키는 것보다 더 호기심을 자극하는 건 일제강점기 때의 독립운동가의 삶이다.

김산, 신흥무관학교를 거치고 의열단을 활동했으며, 중국 광주 봉기의 참여와 중국공산당의 활동 그리고 끊임없는 주인공의 좌절이 읽은 이로 하여금 빠져들게 만든다.

 

처음 읽기 전 아리랑의 책 선택이 의열단이었다면, 읽은 후 선택은 좌절로 점철된 김산의 삶이다.

그의 고통어린 삶을 통해 그 시절의 독립운동가의 구체적 좌절과 절망을 가늠해보고 싶다면 이 책 '아리랑'을 권하고 싶다.

Posted by 㗢동죽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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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전 생애는 실패의 연속이었다.
또한 우리나라의 역사도 실패의 역사였다.
나는 단 하나에 대해서만-나 자신에 대하여-승리했을 뿐이다.
그렇지만 계속 전진할 수 있다는 자신을 얻는 데는 이 하나의 작은 승리만으로도 충분하다.

-님 웨일즈,김산의 아리랑-​

Posted by 㗢동죽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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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주테이는 輪中堤(윤중제)의 일본어 발음이며, 이 책에서 의미하는 건 국회의사당이 있는 여의도를 의미한다.

그리고 박쥐가 비유하는 건 '변절'이다.

따라서 국회의사당 혹은 더 넓게 여의도에 있는 변절자의 이야기로 채워진 책이라고 보면 맞다.

 

작가 이동형의 글은 한 마디로 '재미'이다.

그가 진행하던 팟캐스트도 역사를 재미의 관점으로 풀어낸 것이며, 이 책 또한 정치인의 변절의 경력을 재미있게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쉽게 쉽게, 재밌게 재밌게 정치인들의 기회주의적 과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쉽고 재밌다고, 그 변절자들의 현재 진행 중인 정치 활동을 무심코 넘기지는 말았으면 한다.

작가의 글 쓴 목적은 정확하게 모르지만, 이러한 정치인들을 선택하지 말고 새로운 인물들로 바꿔야 하는 것이 우리가 바라는 진정한 목적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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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는
하룻밤 머무는
여관이라는 것을
-오쇼 라즈니쉬-



그대의 주(主)는
그대 안에 머물고 있다.

오쇼 라즈니쉬



용기는
미지의 것을 위해
기지의 것을 버리고,
익숙하지 않은 것을 위해
익숙한 것을 버리고
안락하지 않은 것을 위해,
안락한 것을 버리면서
미지의 목적지를 향하는
험준한 순례이다.

오쇼 라즈니쉬




진정한 싸움은
다른 사람과의 싸움이 아니라,
자신의 무의식과의 싸움이며
자신의 무자각과의 싸움이다.

오쇼 라즈니쉬의 The Book



열등감 콤플렉스는

모두 에고의 현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고는 비교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에고를 버리고 싶다면 먼저 비교하는 것을 버려라.

The Book/오쇼 라즈니쉬



진정으로 웃을 때
그대는 잠깐 동안 깊은 명상 상태 속에 있다.
생각이 멈춘다.
웃으면서 동시에 생각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The Book/오쇼 라즈니쉬


음식이 육체를 위한 음식이라면

사랑은 영혼을 위한 음식이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그를 이용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를 존중한다는 의미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으면서

모든 것을 주는 것이다.

만약 털끝만큼이라도 

어떤 동기가 섞여 있다면

그것은 교활한 정욕일 뿐이다.”

The Book/오쇼 라즈니쉬

“수세기에 걸쳐


무집착이 행복을 가져온다고
사람들은 말해왔다.


하지만 나의 가르침은 이와 정반대이다.


나는 감히 말한다.


행복이 무집착을 가져온다고 말이다.”

The Book/오쇼 라즈니쉬​

사랑은 열광일 수 있으니,
그때 사랑은 불편한 것이다.
사랑이 평온하지 않다면 
그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그것은 사랑의 탈을 쓴 탐욕이다.

The Book/오쇼 라즈니쉬​


우리는 요구하고 부탁한다.
평범한 사랑은 일종의 구걸이다.
그런 사랑은 '내게 조금만 더 달라'고 조른다.
그러나 진정한 사랑은
'나에게 더 많이 가져가라'고 말한다.

The Book/오쇼 라즈니쉬

마음은 과거 속에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마음은 지나가버린 온갖 경험과 기억들의 축적이다.
하지만 그것들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그 자취만이 기억의 필름 속에서 남겨져 있을 뿐이다.

The Book/오쇼 라즈니쉬



그렇다면 순수성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무심으로 사는 것이요,
계획 없이 사는 것이다.
기억으로부터 사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순간으로부터 사는 것이다.

The Book/오쇼 라즈니쉬


따라서 슬픔 또한 좋은 것이니,
행복이 결코 줄 수 없는 깊이를 주기 때문이다.
행복은 피상적인 것이라서 깊은 맛을 주지는 못 한다.
하지만 슬픔은 그대 존재의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며,
그대의 중심에 도달하며,
그대의 심장부를 관통한다.

The Book/오쇼 라즈니쉬


“우선 하늘은


항상 현존하면서도 동시에 부재(不在)이다.


하늘은 어느 곳에서든 존재하지만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기도 하다.


하늘의 존재 방식이 곧 부재이므로.


하늘은 존재하지 않음으로써 존재한다.


하늘은 신이 존재하는 방식과 동일한 이치로 존재한다.


그대가 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지 못 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The Book/오쇼 라즈니쉬”​



“외로운 사람은
부정적인 공간 속에 있다.

그는 외로움을 느끼고 있으며, 타자를 갈망하고 있다.

자기 자신과 함께 하는 법을 모르기 때문에,

스스로를 즐기는 법을 모르기 때문에,

스스로를 축복하는 법을 모르기 때문에

그는 깊은 슬픔에 잠겨 있는 것이다.

그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은 오로지 관계이다.

그래서 관계 속에 있을 때만 그는 편안함을 느낀다.

그는 다른 사람과 함께 할 때만 자신을 잊을 수 있다.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은 마치 알코올이나 마취제와 같은 것이라서 

단순히 타자 속에 그대 자신,그대 걱정,그대의 불안,그대의 존재를 빠뜨릴 뿐이다.

상대방 또한 그대와 똑같은 입장이다.

이것이 사람들이 관계라고 부르는 것이다.

개개인은 자기 자신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타인을 이용한다.

The Book/오쇼 라즈니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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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사상은 혁명적 사상이 아니다.

독재를 정당화하는 지배 이데올로기에 지나지 않는다.

-유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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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는
사람들이
집단으로 행동할 때
권력이 된다

(에드먼드 버크의 프랑스 혁명에 관한 성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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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하라.
그대가 누군가에게 집착한다면
그대는 사랑에 빠진 것인가?
아니면 홀로 있는 것이 두려워 매달리는 것인가?
( 오쇼 라즈니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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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단순히 숨쉬는 것이 아니다.
산다는 것은
행동하는 것이며 우리 신체의 각 부분을 통해 느끼는 것이다.
존재의 의미는 피부의 느낌에 있다.

장 자크 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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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자살하지 않는가?


무엇을 할 때 살아 있음을 황홀하게 느끼는가?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이 내가 진정 하고 싶은 것인가?


내 삶은 나에게 충분한 의미가 있는가?


스스로 이렇게 물어야 한다.”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 인가



“심장은 느끼거나 생각하지 못한다. 


차가운 계산도 뜨거운 헌신도 모두 두뇌가 하는 일이다.


 

이성도 마음도 모두 거기에 있다.”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

하고 싶어서 마음이 설레는 일을 하자.  

 

그 일을 열정적으로 남보다 잘하자.

 

그리고 그걸로 밥도 먹자.

 

이것이 성공하는 인생 아니겠는가.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

누군가와의
영원한 작별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가슴이 아린다면
당신은
그사람을 깊게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



정치를
'짐승의 비천함을 감수하면서
야수의 탐욕과 싸워
성인의 고귀함을 이루는 일'이라고
쓴 적이 있다.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


시민은
자신이 나라의 주권자임을
분명히 인식하면서
헌법이 부여한 권리를 적극 행사하고
의무를 기꺼이 감당하려는 의지를 가진
국민을 말한다



Posted by 㗢동죽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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