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힘이 약한 구성원들이
독수리 떼의 희생물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독수리보다 더 강한 짐승이 있어야 하고,
그 짐승에게 독수리의 힘을 억제하도록 하는 임무를 맡길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이 독수리 떼의 왕 역시
자기보다 힘이 약한 무리를 마구 잡아 삼키고자 할 것이므로
그 부리와 발톱에 대해 항상 경계의 태세를 갖출 필요가 있었다.

자유론/존 스튜어트 밀



인류가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
타인의 행동의 자유에 대해 간섭할 경우
유일하게 정당한 근거는
자기 방어라는 것이다.

자유론/존 스튜어트 밀




인간에게는
통치자로 있을 때나 시민으로 있을 때나 
자신의 의견이나 기호를
행위의 준칙으로서 타인에게 무리하게 강제하려는 성향이 있다.
이러한 성향은 인간의 본성에 부수되는
일종의 최선과 최악의 감정에 의해서 강력하게 지탱되므로
아예 권력을 없애는 것 이외에는
어떠한 수단도 이것을 억제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런데 권력이라는 것은
쇠퇴되기는커녕 
도리어 증대일로에 있는 형편이므로
도덕적 확신이라는 공고한 장벽을 구축하여
그러한 해악을 방지하지 않는 한,
현재와 같은 상태에서는
그 해악이 더욱 증대되는 것을 
볼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자유론/존 스튜어트 밀​


Posted by 㗢동죽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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