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군산이 근대역사의 도시로 탈바꿈하기 전, 이 건물은 을씨년 그 자체.
한때는 나이트클럽이었고, 그 이후엔 어떤 용도로 쓰였는지 잘 모르겠다.
채만식의 탁류에는 나왔지만 조정래의 아리랑엔 나오지 않은 건물.
그래도 근대역사란 이름 하에 등록문화재 제374호가 되어 다행이다.
#구_조선은행_군산지점 #등록문화재374 #군산 #채만식_탁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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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해변
통영 해저터널 근처의 해변은 박경리 선생의 토지에 나오는 인물들의 흔적이 있을 것 같아 해변을 걷다보면 관심이 고조된다.
오가다 지로와 유인실 그리고 조찬하가 이 해변을 걷지 않았을까?
지금의 나처럼.
#통영 #토지 #박경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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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평열녀비각

세상/痕跡 2018. 11. 4. 16:25


해평열녀비각

만나고 헤어지고
헤어지고 만나고
이러한 짧은 만남이 횡행한 시절에 이러한 열녀비각이 영원한 사랑을 꿈꾸게 하는 자극제가 되지 않을까?
#해평열녀비각 #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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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허기념박물관

탄허, 허공을 삼키다.
그렇다면 또 다른 법명은 토허 아닐까?
허공을 뱉어내다, 이것이 완성 아닌가.
이러한 탄허스님의 공적은 많고 많지만 최고의 업적은 불경의 한글화 아닐까?
적어도 이 기념박물관도 한자로 이루어진 그의 작붐보다는 팔만대장경의 한글화에 앞장선 부분이 부각되었음 더 좋았을 것이다.
#탄허기념박물관 #탄허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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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임청각은 보물 제 182호이며, 1519년 중종 14년 형조좌랑 이명이 지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임청각이 유명한 것은 단연코 석주 이상룡 선생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임청각의 주인이었던 석주 이상룡 선생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쉽게는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었던 점과, 우당 이회영 선생 일가와 경학사 그리고 신흥무관학교 설립에 같이 참여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신 석주 이상룡 선생에 대해서 약력을 서술해 보겠다.

1858년 철종 9년 안동에서 출생.

1895년 을미사변, 박경종과 함께 가야산에 군사 진지를 구축하고 의병 항전 시도.

의병장 권세연-석주 이상룡 선생의 외숙부-을 지원.

그러나 의병 항쟁의 한계로 인해 유인석, 김동삼 선생과 애국계몽운동을 전개.

1907년 협동학교 설립

1909년 대한협회 안동지회 결성, 회장 역임.

1910년 주진수,황만영으로부터 신민회의 독립운동기지 설정 계획을 듣게 됨.

1911년 양기탁 선생과 협의 후, 서간도 망명.

           경학사 조직, 경학사장에 추대.

           부속기관으로 신흥강습소 설치.

1912년 부민단 설립, 단장으로 추대

1913년 경고남만주교거동포(警告南滿洲僑居同胞) 발표.

1919년 한족회와 임시군정부 조직, 임시정부가 조직되자 서로군정서로 개칭.

           서로군정서의 독판으로 취임

           신흥강습소를 신흥무관학교로 개칭.

1921년 대한통군부 조직.

1922년 대한통의부 수립.

1924년 정의부에 참여.

1925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령에 취임.

1932년 길림성에서 병으로 돌아가심.


 

우리나라 독립운동사 중 우당 이회영 가문과 왕산 허위 가문 그리고 석주 이상룡 가문은 대표적인 항일운동 가문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석주 이상룡 선생의 항일운동에 임한 후 임청각의 일화와 그의 친인척들의독립운동사가 대표적인 항일운동 가문으로의 명성을 입증하는 거 아닐까?

먼저, 임청각의 운명이다.

만주로 망명해서 경학사와 신흥무관학교에 참여한 석주 이상룡 선생은 1913년 독립운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들인 이준형에게 임청각을 팔으라 말한다.

이것을 알게 된 고성 이씨 문중 사람들은 매각 소식을 듣고 난리가 났다고 한다.

결국 문중 사람들이 독립운동자금을 모으고 모아 임청각의 매각을 말렸다고 한다.

이러한 매각을 통한 타인의 소유는 막았지만, 일제에 의한 탄압은 막지 못 했다.

본래 임청각이 99칸의 임청각이었지만, 1942년 중앙선을 놓으면서 앞마당과 일부 건물을 철거하게 되었다.

따라서 현재 임청각은 70칸 정도 작아진 형태가 되었다.

또한 배산임수-산을 뒤에 두고 물을 앞에 대하고 있는 땅의 형세-인 임청각은 기찻길과 차단막으로 인해 낙동강의 풍경도 볼 수 없게 되었다.

일제는 왜이렇게 임청각을 괴롭힌 걸까?

어쩌면 석주 이상룡 선생과 그의 후손들의 독립을 향한 열정과 의지의 기를 꺾기 위함 아닐까?

따라서 자연스럽게 석주 이상룡 선생의 친인척들의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알아보는 게 좋을 것이다.

우선 석주 이상룡 선생의 외삼촌은 을미사변과 단발령을 계기로 의병장이 되신 '권세연 의병장'이시다.

또한 당숙은 이상룡 선생의 밀지를 받고 군자금을 모집하다 체포하시고, 서로군정서에서 활동하신 '담옹 이승화 선생'이시다.

그리고 처남은 백하구려-안동 지역 최초의 근대식 학교인 협동학교-의 주인인 '백하 김대락'이다.

그의 동생은 을미의병 당시 신돌석 장군 휘하에 참여했고, 안동 최초 3·1만세운동을 주도한 '만진 이상동' 선생이시다.

그의 또 다른 동생은 이상룡 선생처럼 경학사 설립에 참여하시고, 신흥무관학교 교장을 맡으신 '척서 이봉희'선생이시다.

그의 아들은 경학사와 서로군정서에 참여하신 '동구 이준형'선생이시다.

그의 손자는 대한통의부 위원이며, 1924년 국내진공작전에 따라 평안북도 청성진의 주재소를 습격하고, 일본경찰을 사살한 '소파 이병화'선생이시다.

그의 조카는 만진 이상동 선생의 아들인데, 군자금을 모금하면서 신흥회라는 비빌결사단체를 조직하며, 신간회 안동지회를 조직한 '창해 이형국' 선생이시다.

그의 조카는 만진 이상동 선생의 차남인데, 서로군정서의 비밀특파원이며, 1919년 3월 1일 탑골공원에서 만세 운동에 참여한 '백광 이운형'선생이시다.

그의 조카는 척서 이봉희 선생의 아들인데, 정의부 재무 담당에 이어 정의부 대표를 지내신 '자화 이광민'선생이시다.

그의 조카는 척서 이봉희 선생의 아들인데, 남만청년총동맹의 검사위원이며, 만주에서 철도와 교량을 파괴하며 일제에 대항하신 '이광국'선생이시다.

 

이 독립운동가 집안의 화려한 경력을 일본제국주의는 어떻게든 꺾으려 했다.

따라서  그들의 속내가 철도로 끊겨진 임청각이 입증하는 것 아닐까?

 

임청각 앞의 철도 차단막 앞에서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탄압을 느껴보시며, 석주 이상룡 선생과 그의 일가들의 독립운동사를 한번쯤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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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

어릴 적엔 군인들이나 무기 종류에 관심이 많았었다.
그러나 이젠 관심이 뚝.
전쟁기념관에서 수많은 전시품 중 관심이 가는 건 포 관련뿐.
이유는 내 주특기가 1313이기 때문.
#전쟁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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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령총 / 말 탄 사람 토기

금령총은 경주 노동노서고분군에 있다.
그러나 국보 91호인 말 탄 사람 토기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파헤쳐져버린 경주의 묘와 빛나게 전시된 서울의 토기를 보면서 느낀 울적한 마음.
#금령총 #말탄사람토기 #경주노동노서고분군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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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상 의사 의거터
명동역에서 남산 가는 방향에서 보았다.
가만히 눈을 감으면 조선총독부에 폭탄을 투척하고 빙긋이 웃으며 사라지는 의열단원 김익상 의사의 모습이 보인다.
#김익상_의사_의거터 #통감부_터 #조선총독부_터 #의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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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정철이 태어난 곳은 경복궁의 서쪽인 서촌에서 자하문 터널 방향의 청운초등학교 부근인 것 같다.

따라서 청운초등학교의 담장 근처에 그의 생가지를 표시하는 돌이 이렇게 서있다.

 

송강 정철, 우리가 흔히 알기로는 학창 시절 국어책에 주구장창 나온 그의 아름다운 글의 주인공이다.

이러하기에 고산 윤선도와 노계 박인로와 더불어 조선 3대 시인 중 한 명이다.

그의 문학적인 재능으로만 정철을 알면 큰 코가 다칠 것이다.

나는 송강 정철의 문학적인 재능에 정반대적인 정치적 재능(?)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다.

 

서인-조선시대 당파 중 하나, 이조전랑 자리를 두고 김효원과 심의겸이 대립했는데, 김효원이 서울 동쪽에 살았다고 동인. 심효원이 서쪽에 살았다고 서인이라 했다-이었던 송강 정철.

반대편 동인은 그를 이렇게 불렀다.

동인백정·간철·독철이라고.

그의 글과 그의 별명을 비교해 보라.

얼마나 극과 극인지.

그렇다면 무엇으로 인해  송강 정철을 백정, 간철, 독철로 불리우게 된걸까?

그의 이름이 저렇게 악명으로 변하게 된 계기는 정여립의 난 혹은 기축옥사 때문이다.

기축옥사 또는 정여립의 난은 쉽게 정여립의 역모를 빌미로 동인에 대한 서인의 주도권 장악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정여립의 난 또한 정여립 자신의 급진적인 사상으로 인해서 발생되었다는 설과 서인들의 조작이라는 설 등 많은 학설들이 있다.

정여립이 역모를 꾸몄든, 꾸미지 않았든 그것은 논외로 하겠다.

초점은 이로 인해 피해입은 희생자들에 관심이 있을 뿐이다.

어쨌든 기축옥사 또는 정여립의 난에 대한 조사책임자가 송강 정철이었다.

그렇다면 정여립의 난으로, 조사책임자 송강 정철로 인해 희생된 동인쪽 사람들을 보자.

 

동암 이발

두 차례 모진 고문을 받고 장살-매를 쳐서 죽이는 형벌-을 당했다고 한다.

또한 이발의 82세 늙은 어머니와 아들은 엄형-엄하게 형벌함-으로 죽었다.

이발의 동생 이길 또한 죽었다.

 

나암 정언신

정여립의 난 이후 우의정이었던 정언신은 정여립의 구촌친이라는 이유로 우의정도, 위관도 사퇴했다.

그 뒤 모함을 받아 유배지에서 죽었다.

 

수우당 최영경

여러번 관직에 제수되었으나 나가지 않는 최영경을 가상의 인물인 길삼봉으로 모함하여 옥사되었다.

 

곤재 정개청

지난날 정철을 비난했던 정개청은 그에게 모진 매를 맞아 장독-매를 심하게 맞아 생긴 상처의 독-으로 유배지에서 죽었다.

동인의 대표적인 사람들만 서술해 보았다.

 

이 정여립의 난 혹은 기축옥사로 3년 동안 1,0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특히 호남 출신 동인들이 숙청됨으로써, 호남은 반역향으로 지목되었다.

어떤 책에 씌여진 어느 선비가 말하길 "호남에 인재가 나려면 400년은 지나야 한다"는 말에 송강 정철의 모습이 얼마나 잔혹했는지 유추해 볼 수 있다.

 

송강 정철, 그의 작품만 읽어보면 그의 진면목을 알 수 없다.

또한 그의 집터의 표지석 또한 그의 문학적인 부분만 설명하고 있지 않은가.

그렇기 때문에 그의 또다른 별명인 동인 백정, 간철, 독철로 불리우게 된 그의 모습을 봐야 진정한 정철을 만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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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독 도서관
트친이자 페친님의 추천으로 가보게 된 곳이다.
또한 이곳이 구 경기고였다는 사실에 흥미로웠다.
도서관, 현실에서 맞이하는 또 다른 세상...
설레인다.
#정독도서관 #북촌 #구_경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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