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치기

크게 웃으며 폴짝폴짝 뛰어
천진난만한 아이가 되면
갈 수 있을까?
저기 하늘을.
#사방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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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이거나  영화 혹은 드라마에서의 이런 모습-서가에 앉아 책 보는 모습-이 낭만적이거나 혹은 이상적인 모습으로 보일 것이다.
하지만 도서관 혹은 서점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에겐 정말정말 극혐인 모습이다.
서가에서 책을 찾으려면 이 서가 저 서가를 왔다갔다 혹은 한 바퀴 두 바퀴 여러 바퀴 등 돌아야 한다.
하지만 저런 식으로 퍼질러 앉아 비키지도 않고 죽치고 있으면 민폐 그 자체.
도서관 혹은 서점에서의 극혐이다.
도서관 혹은 서점은 친절하게도 편하게 읽을 수 있게 책상과 의자를 마련해 놨으니 저런 민폐스런 짓거리 좀 안 했으면 좋겠다.
또한 글쓰는 작가들과 영상을 만드는 감독들은 저런 민폐되는
모습을 낭만적 혹은 이상적인 모습으로 쓰거나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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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치제 초상

세상/肖像 2024. 7. 26. 16:01

순치제 초상

청나라 홍타이지의 아들, 강희제의 아버지.
연경 혹은 북경을 도읍으로 한 첫 번째 황제이다.
하지만 흔히 아는 그는 김용이 쓴 녹정기에서의 강희제 아버지 정도.
총애하던 후궁을 잃고 수도승이 되었지만, 실제 초상화는 많이 다르다.
소설은 소설일 뿐.
#순치제_초상 #청_황실의_아침_심양_고궁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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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타이지 칼

세상/史跡 2024. 7. 19. 15:09

홍타이지 칼

청나라 태종, 홍타이지의 칼이다.
전쟁 중에 사용했다고 하니 피 먹은 야수성은 칼집에 봉인된 듯 하다.
하지만 살짝 만지면 봉인을 찢고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 하다.
그러나저러나 이 칼도 주인 따라 남한산성 아래 탄천까지 왔을까?
주인 가는 곳에 칼도 따라가니, 어쩌면🤔🤔🤔
#홍타이지_칼 #청_태종 #청_황실의_아침_심양_고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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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천遊天戱浭희경 / 추사 김정희

강화도 전등사에 있는 추사의 편액인 遊天戱浭은 하늘에서 놀고 큰 강을 희롱한다란 뜻이다.
보통 사람들이 알고 있는 추사란 호보다 완당의 호가 써져 있어 순간 의심과 진심이 교차했다.
하지만 유천희경遊天戱浭 그 말처럼 글씨 또한 놀며 희롱하고 있다.
글씨를 보고 있는 나를.
#유천희경 #遊天戱浭 #추사_김정희 #전등사 #강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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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고황후 시책과 함 / 시보와 시보함

첫 번째 사진은 청나라 효자고황후의 시책과 함이며,
두 번째 사진은 그녀의 시보와 시보함이다.
그러면 이 유물의 주인공인 효자고황후는 누구인가?
쉽게 누르하치의 첩이며 홍타이지의 어머니.
다시 말해 청 태조의 후궁이며 청 태종의 모후이다.
그래서 시책은 시호를 올리며 덕행을 칭송한 글이며 그 글을 담는 함이다.
또 시보는 시호를 새긴 인장, 즉 도장이며, 도장을 넣는
것이 시보함이다.
#청_황실의_아침_심양_고궁 #효자고황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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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구 대화조 사무소 / 등록문화재 제567호

인천 구 대화조 사무소는 청일조계지경계계단 우측에 있다.
그럼 대화조는?
그것은 인천항에서 하역업을 하는 회사, 그 회사의 사무실이다.
1층은 사무소, 2-3층은 숙소이다.
근대 일본의 상가 겸 주택 건축 양식으로  차돌처럼 오밀조밀하다.

그러나저러나 일제강점기는 아니지만 조정래의 한강에서 나오는 천두만도 이곳에서 숙식을 했을까?
맞다면, 노곤한 몸덩이 끌며 2층으로 올라간다.
#인천_구_대화조_사무소 #등록문화재_제567호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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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초상

세상/肖像 2024. 7. 5. 12:50

김정희초상 / 허련

제자인 허련이 스승인 추사 김정희를 그린 초상화.
오른쪽 전서와 행서를 쓴 이는 위창 오세창이다.
제자가 그리고 다른 제자의 아들이 글을 쓰니 암담했던 추사의 삶이 그리 암담하진 않으리.
여하튼 미소 띤 온화한 표정에서 해남 대흥사에서의 거침없는 성격의 일화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불행은 겸손과 온유를 낳게 하는 거 아닐까?
#김정희_초상 #소치_허련 #조선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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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알렉산드라

세상/痕跡 2024. 6. 27. 15:27

"내 눈을 천으로 가리지 마라. 나는 죽음을 내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 싶다."라고 말한 김알렉산드라의 주검은 아무르강에 던져졌다고 읽었다.
얼마전에 읽은 책에서.
이인섭의 회고록에 의한 것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 OTT인 웨이브에서 본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죽음의 골짜기'가 그녀의 마지막 장소로 나옴.
그 장소에 더해 사망진단서까지 첨부하니, 아무르강보다는 구체적인 죽음의 골짜기가 설득력이 있다.
읽고 보고 또 읽고 보고, 기존의 지식을 언젠가는 죽여야 하는.....책보는 삶인가?
#김알렉산드라 #역사저널_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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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철채퇴화삼엽문매병 / 보물 제340호

이 청자의 큰 매력은 삼엽문, 즉 인삼잎무늬다.
그것을 긁고 백니를 바르니 흑백논리(?)처럼 단순하고 기억에 착착 붙는다.
또한 인삼은 뿌리만 유심히 봤지 잎파리는 보지 않았지만, 이 청자를 통해 인삼잎도 찬찬히 훑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정식 명칭보다 ‘인삼잎무늬 매병’이 더 쉽고 정겹지 않나?
왜이리 어려운 말을 쓰는지😩😩😩😩
#청자철채퇴화삼엽문매병 #인삼잎무늬_매병 #보물_제340호 #고려  

Posted by 㗢동죽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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