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나라 새 미술 : 조선 전기 미술 대전

이 전시회의 유인책은 역시 몽유도원도를 그린  '안견'이다.
물론 일본이 몽유도원도를 빌려줄리 만무지만, 그린 사람, 안견의 다른 작품이 보고 싶은 건 충분히 유인책이 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안견의 작품들 보다 탄은 이정의 그림-간송 미술관에 있는 이정의 그림이 더 보고 싶다-과 안평대군 이용의 글씨 그리고 석봉 한호의 글씨 등이 더 유인책에 대한 값진 보상이 되었다.
여기에 더해 공예품, 자기, 불화, 불상, 초상화 등등 조선 전기를 아우르는 예술 문화에 눈에 뗄 수는 없었다.
기획전이란 게, 단일한 주제에 예속되는 건 사실이지만, 이렇게 다양한 예술품의 전시는 좀처럼 있지 않을 것 같다.
#새_나라_새_미술_조선_전기_미술_대전 #국립중앙박물관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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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누보의 꽃 : 알폰스 무하 원화전

여인들, 포스터, 광고 등 알폰스 무하의 붓 끝에서 살아난 모든 것들은 '유혹'이다.
이 유혹에 이끌려 흥청망청 보내도, 알폰스 무하의 그림 앞에서라면 면죄부를 받지 않을까?
면죄부를 줄 만큼 그의 그림은 충분히 부드럽고, 포근하며, 따사롭다.
#아르누보의_꽃 #알폰스_무하_원화전 #알폰스_무하 #마이아트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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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 레플리카 展

프리다 칼로, 그녀의 고통이 나에게로 전이되는 체험을 하는 전시회이다.
이런 걸 ‘공감‘이라 하지 않을까?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 몸이 떨렸다.😭😭😭
#프리다_칼로 #프리다_칼로_레플리카_전 #성남큐브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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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잇는 손길

덕수궁 덕홍전 안에서 열리는 전시회이다.
놀라운 점은
1. 전통이 현대화를 면면히 이를 수 있는 가능성을 봄.
2. 궁 안으로의 진입.
한마디로 궁궐의 건물 속에 들어가서 전통 공예품을 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전시회이다.
#시간을_잇는_손길 #덕수궁 #덕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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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문예인 위창 오세창

전시회를 보기 전, 위창 오세창 하면 그냥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정도.
하지만 본 후에 알게 되어 놀란 점은,
1. 오경석의 아들이란 점.
2.간송의 스승이란 점.
3그의 부드러운 글씨
그리고 추사와 연관된 건 별루 마음에 와닿지 않음.
추사는 가포와도, 석파와도 등등 웬만한 사람들과 교류가 있어 그러려니 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그의 글씨는 서체의 다양성을 실제로 느낄 수 있도록 가지각색이다.
특히 원만한 곡선의 글씨를 보면 숨이 멎을 것 같다.
따라서 위창 오세창 선생의 곡선에 미끌어져 아찔함을 느끼고 싶으면 그의 글씨를 보라.
#근대_문예인_위창_오세창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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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유물전 - 그대, 그 곳에 있었다

서기 79년에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인해 화산재에 묻힌 폼페이.
그 곳에서 묻혀진 문화를 보기 위해 이렇게 더현대 서울에 오게 됨.
하지만 폼페이 유물도 로마 문화에 속하건만 생각한 것과는 많이 달라서 당혹했음.
이유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한 ‘그리스가 로마에게,로마가 그리스에게’때문.
세속과 신화의 차이 같다.
세속은 정말,정말 볼 품 없었다.😭😭😭
그리고 복제품이라 버젓이 적혀 있는데, 사진 찍지 말라고 하는 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진품이면 몰라도.
#폼페이_유물전_그대_그_곳에_있었다 #더_현대_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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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계문자박물관

하늘에 닿으려는 바벨탑이 없었다면 이곳 세계문자박물관도 없을 것이다.
호기심쟁이 입장에선 서로 다른 언어 그리고 문자가 이해력
측면에선 많이 불편하지만 ‘다름’을 배우기엔 충분하다.
또한 번역가들의 노고에 고마움까지 배우게 된 장소이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인천 #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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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미술의 아버지, 북유럽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 독일 르네상스 회화의 완성자인 알브레히트 뒤러의 판화들이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전시되었다.
대가의 작품을 발품만 팔면 볼 수 있다는 기회를 놓칠 수 없기에 지하철 타고 관람.
내가 쉽게 본 것-화보집과 TV에서-은 알브레히트의 자화상들 그리고 회화지만 판화 또한 많이 봤기에 실제로 보기를 열망했다.
그 열망에 대한 결과는 역시 '희열' 아니겠는가.
그래서 명화를 감상한 후의 희열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가면 된다.
#문자와_삽화_알브레히트_뒤러의_판화를_만나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인천 #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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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삶의 집 아스타나 고분

아스타나 고분은 중국 신장웨이우얼 자치구 투루판시 동남쪽인 고창고성 근교에 있다.
이러한 고분군을 20세기 초 일본 오타니 탐험대가 발굴.
따라서 비슷한 듯 비슷하지 않은 '중앙아시아의 장례 문화'를 이렇게 편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며 느낄 수 있다.
다른 나라 문화와의 동일성과 이질성을 염두에 두고 구경하면 많은 생각과 상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동일성은 복희와 여와 그리고 물질 등이지만, 이질성은 디자인과 재질 등이다.
그래서 문화의 다양성이 중요한 거 아닐까?
#영원한_삶의_집_아스타나_고분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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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포타미아, 저 기록의 땅

메소포타미아는 학교 다닐 때 세계사 교과서 혹은 사회 교과서에서 몇 글 나오는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사이의 지역이다.
쉽게 터키와 이라크 근처라 생각하면 된다.
이러한 몇 글자의 교과서 지식으로 배운 지역에서 인류 최초 도시를 형성했고, 문자를 창안했다.
무조건 외어야 하는 교육 방법 때문에 지금도 머릿속 어딘가에 남아있던 나라 이름인 아시리아와 바빌로니아가 이 위대한 문명의 주인공들이다.
하지만 교과서 속 파편적 지식과 눈 앞에 보이는 실제적 유물 사이에서 '같음과 다름' 혹은 '보편성과 특수성'을 배우는 것이 지식인 혹은 구경꾼의 사명 아닐까?
#메소포타미아_저_기록의_땅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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