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다리.
본래 이름은 부용교.
이데올로기의 틈에 꽉 끼어 죽어간 사람들의 시신과 피 위에 앉아 있다.
이 희생을 흡입한 다리로 봉림 사는 김범우가 걸어온다.
읍내를 가기 위해.
#소화다리 #부용교 #벌교 #태백산맥 #조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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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역

세상/文學 2017. 12. 30. 00:26


소설 ‘태백산맥’의 주무대는 벌교이다.
그래서 이곳 벌교역도 소설에 자주 나온다.
가만히 눈을 감고 마음의 눈을 뜨면 껄렁껄렁한 염상구가 건들건들거리며 걸어나온다.
반면 그 뒤에 봉림의 김범우는 고뇌에 찬 얼굴로 걸어나오는 듯 하다.
#벌교역 #태백산맥 #조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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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무섬마을.
단종의 유배지 영월 청령포와 같은 3면이 강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적 폐쇄 공간에서 단종은 고통을 겪었지만, 사대부들은 평온을 느꼈겠구나.
#영주_무섬마을 #해우당 #흥선대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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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미흡한 사랑이기에 완벽한 사랑을 닮기 위해 한 발 한 발 걸어가는 건 아닐까?
자꾸 스스로 질문해 봤다.
월영교에서, 월영정에서.
#이응태 #원이엄마 #안동 #월영교 #월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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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송 김동삼 선생 어록비.
김동삼의 어록비를 읽다보면 춘추시대 오자서가 언뜻 생각난다.
오자서는 자결할 당시 자신의 눈을 빼어 오나라의 동문에 매달아 오나라의 멸망을 보고싶어했다.
그러나 일송 김동삼 선생님은 오자서의 개인적 원망 그리고 분노와는 다르게, 보고싶어했다.
민족적•국가적 열망인 광복을.
그리고 일제의 패배를.

오자서보다 얼마나 위대한 사람인가?
하지만 잊혀지고 있으니 얼마나 슬픈가?
그래서 가슴이 먹먹했다.
#일송_김동삼 #안동 #낙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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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영호루

세상/痕跡 2017. 12. 8. 22:02



밀양 영남루•진주 촉석루•평양 부벽루•남원 광한루
그리고 안동 영호루.
흔히 5대 누각이라 한다.
특이한 점은 북쪽 현판은 고려 공민왕이, 남쪽 현판은 박정희의 글씨라 한다.
또 정몽주, 정도전, 김종직 등 위인들의 시판이 볼 만하다.
#영호루 #공민왕 #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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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강 김지섭 선생 기념비.
일본 천왕이 사는 왕궁을 진입하려고 폭탄을 던진 의열단원 추강 김지섭.

심심해서 아무 생각없이 간 영호루에서 가장 용기있는 투사의 흔적을 찾았다.
그러나 그의 빛나는 의열투쟁이 안동 영호루 옆 자그마한 기념비 속에만 갇혀있기에, 바라보는 나조차 안타까웠다.

#추강_김지섭_선생_기념비 #의열단 #안동 #영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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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걷다보면

그리고 너
이렇게 모여서
너희들이 있었고
너희들과 있다보면
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들의 교류
왕버들 나무와 맥문동이란 우리들
나와의 교감
#성주_성밖숲 #왕버들나무 #맥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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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생가

세상/文學 2017. 11. 24. 23:42


차가운 이성의 의열단원 이육사와
뜨거운 감성의 시인 이육사의 두 모습을 그의 생가에서 그려본다.
#이육사생가 #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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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시장 야시장.

간단히 먹고
이것저것 먹고
여기저기 둘러보고
이사랑 저사람에 채이는
대구 서문시장
#대구서문시장 #납짝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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