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 是 我 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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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해 보이시나요?
그러나
이 곳은 일생을 누군가에게 의존만 해온
왕의 감옥 아닐까요?
#창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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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트친인 문재인 대통령이 살고 계신 곳.
정치를 하기 싫어하신 분이 처음 부산 사상구에 출마하게 되어 트위터를 개설한 시기 트친이 되어 지금까지.
이 분을 위해 후원금도 보내고, 정적의 지지자들과 키배도 붙고 참 많은 추억들이 되어버렸다.
이 뿌듯한 기분, 참 좋다.

작년 초, 우당 이회영 기념관을 가기 위해 이 근처를 지날 땐 분위기가 험했는데, 이제 청와대 가는 길은 자유롭고 훈훈하기만 하다.
이게 다 문재인 덕분이다.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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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의 바다에서
영혼의 초라함과
마음의 풍부함을
느끼고 말았다.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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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림과 등대와 바다 그리고 바위.
걷다보면 번뇌가 사라지는 곳이었다.
왜냐하면 번뇌는 아름다움에 쫓겨 달아나기 때문이다.
#대왕암공원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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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작았나?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나온 임신서기석과 실제 임신서기석의 이미지는 차이가 너무 났다.
나만 그리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임신서기석을 보고나서 느낀 건
"읽고, 보고, 사색하라!"이다.
#임신서기석 #국립경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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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지키기 위해 용이 되어버린 지아비를 따라 용이 되어버린 왕비.
이들의 사랑과 애국심이 아름답기만 하구나.
#울산_대왕암_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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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열단 단장 약산 김원봉의 아내 '박차정 의사'로 불리우는 것보다 '박차정 의사'의 남편 약산 김원봉이 크게 어색하지 않다.
그 이유는 투사 대 투사의 만남으로 인한 결혼이기 때문이다.
독립운동사에서 가장 화려한 기록을 가진 약산의 가장 가까운 동지 그리고 아내인 박차정 의사의 생가에서 외면받는 이 부부의 역사를 되새겨봤다.
#박차정_의사_생가 #부산 #의열단 #조선의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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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30일
일출 보기 실패. ㅠ.ㅠ
#송도해수욕장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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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충렬​사 앞​ 백석 시비.


하나의 시는
온전하게
그리움만을
머금고 앉아
주절주절
넋두리하고 있었다.
#백석 #통영2 #충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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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MP3로 핸드폰으로 음악을 쉽게 듣지만, 적어도 이 거리에선 미니 카세트에 테이프 넣어 듣어야만 할 것 같다.
이어폰 귀에 꽂고 오토 리버스로 넘어가는 기계음 소리 들으며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하고 자꾸 흥얼거리고 싶은 이 거리에서.
#김광석 #김광석_다시_그리기_길 #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