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송 김동삼 선생 어록비.
김동삼의 어록비를 읽다보면 춘추시대 오자서가 언뜻 생각난다.
오자서는 자결할 당시 자신의 눈을 빼어 오나라의 동문에 매달아 오나라의 멸망을 보고싶어했다.
그러나 일송 김동삼 선생님은 오자서의 개인적 원망 그리고 분노와는 다르게, 보고싶어했다.
민족적•국가적 열망인 광복을.
그리고 일제의 패배를.
오자서보다 얼마나 위대한 사람인가?
하지만 잊혀지고 있으니 얼마나 슬픈가?
그래서 가슴이 먹먹했다.
#일송_김동삼 #안동 #낙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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