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거돈사지 원공국사탑 / 보물 제190호

원래 원주 거돈사에 있다가 일제강점기 시 서울로 반출.
그 이후 경복궁으로 옮겼다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
이리저리 끌려다닌 기구한 운명의 탑이다.
또 이 탑의 주인공 원공국사 지종은 고려 초기 승려.
팔각원당형의 신라 승탑의 전통을 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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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본 대보적경 권59 / 국보 제246호

당나라 보리유지가 한역한 120권 중 59권.
아마도 초조대장경판본 중 하나인 이유로 국보가 되지 않았을까 하고 조심히 추측해 본다.
아, 초조대장경은 그 유명한 팔만대장경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대장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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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개통헌의 / 보물 제2032호

동양의 전통 우주론인 혼천설(渾天說)과 개천설(開天說)을 하나의 원판형 의기(儀器)에 통합해 표현한 천문시계.
실학자 유득공의 숙부인 유금이 만들었다.
박물관 혹은 궁궐 관련 장소에 전시한 흔해빠진 해시계나 물시계만 보다가 천문시계를 보니 경이감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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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조선창화시권 / 보물 제1404호

첫 번째는 사육신인 성삼문, 두 번째는 숙주나물인 신숙주, 세 번째는 정인지 그리고 마지막 글은 명나라 예겸의 시와 글씨이다.
작성한 시기-세종32년-와 후에 일어날 계유정난을 떠올리며 글과 글씨을 보면 끝에 무언가가 남는다.
핏빛 슬픔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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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상감모란문 항아리 / 국보 제98호

이 국보의 이름만큼 모란꽃과 이파리의 흑백 처리가 백미이다.
하지만 손잡이의 사자 모양이 눈에 띈다.
특히 금세라도 바람에 휘날릴 것 같은 갈기 가진 사자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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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정토사지 홍법국사탑 / 국보 제102호
충주 정토사지 홍법국사탑비 / 보물 제359호

홍법국사탑과 탑비는 한 묶음.
충주 정토사지에서 일제시대에 경복궁으로 옮겨지고 그 이후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
국보인 탑은 용이 꿈틀거리는 가운데받침돌과 공모양의 몸돌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탑비는 육안상으로 쉽게 볼 수 있는 훼손으로 인해 보물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 추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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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현구장도 / 보물 제1046호

그린 이는 이징, 글쓴이는 신익성이다.
이징이 점필재 김종직의 제자로 무오사화 때 유배받았고, 갑자사화 때 부관참시당한 일두 정여창의 별장인 악양정을 그렸다.
그러면 그림에서 조금 더 가면 토지의 서희네 집이 있겠다.
또 다시 더 가면 화개장터가 열리고 쌍계사도 보이겠다.
거기에 더 가면 호남땅 구례가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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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상감매죽학문 매병 / 보물 제903호

매화와 대나무 사이로 유유자적悠悠自適 하는 학을 보라.
그러면 학이 되어 물아일체物我一體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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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겸등필수월관음도 / 보물 제1204호

중생을 구제하는 관음보살의 이미지는 보통 여성의 모습을 한다.
하지만 의겸과 다섯 스님들은 남성미 풍기는 관음보살을 그렸다.
보통과는 다르게.
그래서 내 눈에 띈 요인일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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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법사진공대사탑 / 보물 제365호

신라 신덕왕과 고려 태조 왕건의 왕사를 지낸 진공대사 충담의 묘탑이다.
그럼 불사이군-한 사람이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 것-을 지키지 않았다는 의미.
종교인은 충효사상에서 면책대상인가?🤔
이름에 ‘충성 충’을 딱 붙여놓고 말이다.
하여간 인물에 대한 평가는 제외하고, 중대석의 용을 유심히 보라.
승천하기 위해 끊임없이 꿈틀꿈틀거린다.
#흥법사진공대사탑 #보물_제365호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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