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흥법사지 염거화상탑 / 국보 제104호

(傳), 탑의 원소재지가 흥법사인지도 의심스러워 ‘전’을 붙인 거라고.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팔각원당형’이다.
이 승탑이 팔각원당형의 모본이기 때문.
모든 승탑이 이 탑을 따라하기에 국보인 것이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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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사기 박지철채모란문 자라병 / 국보 제260호

박지기법으로 하얀 모란만 남기고 긁어낸 부분은 철분 많은 안료를 발랐다.
이것이 박지철채로 이름 지어진 기법.
그러나 언뜻보면 한 마리의 자라가 문신 가득한 건달처럼 웃통 까서 엎어져있는 거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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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철화매죽문항아리 / 국보 제166호

항아리에 담긴 대나무는 앉은뱅이가 되어버렸다.
솟아라 솟아라, 죽아!
태양을 향해, 달을 향해
뻗어라 뻗어라, 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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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상감연화당초문 대접 / 국보 제175호

연꽃 무늬보다 대접 안의 선 무늬에 눈이 더 간다.
아마도 ‘적정선’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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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병 / 보물 제1054호

하얀 웨딩드레스 입고 첫발을 내딛는 신부 같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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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청화매조죽문 유개항아리 / 국보 제170호

매조죽, 매화와 새 그리고 대나무가 이 항아리의 큰 특징이란 의미다.
하지만 매조죽 이외에 압권은 연꽃봉오리 뚜껑 아닐까?
앙증맞은 연꽃 뚜껑을 열면 속세의 자연들이 다 튀어나올 거 같다.
물론 매화와 새 그리고 대나무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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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철화끈무늬 병 / 보물 제1060호

이 병의 특징은 한글과 끈무늬이다.
한글은 굽 안바닥에 있기 때문에 볼 수 없다.
하지만 쉽게 보이는 끈무늬를 보면 피식피식 웃음이 나온다.
병에 줄을 매닮을 그리다니, 엉뚱함에 대한 웃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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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청화투각모란당초문 항아리 / 보물 제240호

이 항아리는 안과 밖의 이중구조로 되어있다.
하지만 백미는 투각수법으로 이루어진 모란꽃이다.
그래서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읊조리며 보는 것이 금상첨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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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풍속도첩 / 보물 제527호

단원 김홍도의 작품은 항상 교과서 속 그림.
딱딱한 교과서를 벗어난 팔딱팔딱 뛰는 단원의 진본을 보라.
살아숨쉰다는 게 어떤 건지 알 수 있다.
애니메이션도 아닌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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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성공신교서

세상/史跡 2020. 6. 13. 15:37

호성공신교서

문신이 있으면 무신이 있듯이 호성공신이 있으면 선무공신이 있다.
이순신•권율•김시민 등의 임진왜란 영웅들이 선무공신에 있는가 하면 이렇게 선조와 의주까지 도망친 호성공신도 있다.
또한 선무공신 18명과 호성공신 86명, 이 괴이한 불균형 숫자에 기가 찰 노릇이다.
요즘 흔히 선조를 런조라 말하는데, 런조와 런신 아니겠는가.
역사를 조금 알면 잘 아는 이름들이 호성공신교서에 기록되어 있다.
백사 이항복•서애 유성룡•오리 이원익•구암 허준 등.
하지만 그래봤자 ‘런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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