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봉 / 사적 제429호

이곳 김해 구지봉에서 인류학적으론 김해 김씨가, 문학적으론 구지가가 탄생했다.
국사책의 김수로왕과 국어책의 구지가를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구지봉에 대해서 잘 알던가.
하지만 실제의 구지봉은 너무 ‘동산’스러워서 놀랐다.
야산으로 불리기에 부족한, 언덕으로 부르기엔 넘치는 앞동산, 뒷동산의 동산 말이다.
이 아담한 동산에서 김해 김씨의 한 후손이 구지가를 읊조린다.

龜何龜何 거북아 거북아
首其現也 머리를 내놓아라
若不現也 만일 내놓지 않는다면
燔灼而喫也 구워서 먹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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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㗢동죽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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