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은
나의 스승
나의 조언자
나의 도반
그리고
나의 친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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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나의 스승
나의 조언자
나의 도반
그리고
나의 친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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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 그리고 파고듦
아이가 엄마 품으로
푹 안겨 들듯이
바람이 문풍지 통해
쏙 들어오듯이
좁다란 오솔길은
사람이 나무 품으로
파고들 수 있는
유일한 통로
그 포근함에 끌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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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만 주면
바글바글 모이는..
모이 주는 이가
사기꾼인지
깡패인지
장삼이사인지
천사인지
묻지도 않고
관심도 없다
오로지
모이만 주면
바글바글 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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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날의 태양은
만인을 위한
만물을 위한
공유난로
난로가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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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나뭇잎들이
수의로 갈아입고
소천해야 할 시간.
뒹구는 건 육체이고
승천하는 건 영혼
따라서
나무야! 슬퍼하지 마라.
어쩌면
끝이란 건
발길에 채일 만큼
흔하디 흔하고
마음에도 머물지 못 하는
무존재감덩어리 아닐까?
여의도 국회의사당 내에 헌정기념관
반민특위 위원장 김상덕의 의원 당선증
임시정부 국무의원 당선 통지서
김규식 장건상 유동설 황학수 선생님들이 국무위원이 된 기록이다.
임시정부 조소앙 선생의 사직서
해공 신익희 선생의 연설집
헌정기념관에서
고 김대중 대통령의 본회의 의사진행 최장 발언 기록
5시간 19분
헌정기념관에서
고 김대중 대통령의 궤적
헌정기념관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의 궤적
헌정기념관에서
대통령의 집무실 모형
헌정기념관에서
국회 도서관
얼마나 많은 책이 있을까 너무 궁금해서 달려갔다.
국회의사당
이념과 이익 그리고 탐욕이 버무려진 곳
여의도 공원 내
순교자 103위 시성 터
적어도 가톨릭은 처절한 박해를 무릅쓰고 이 땅에 뿌리잡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여의도 공원 내
세종대왕 동상
여의도 공원 자연생태의 숲
수풀 사이로 걷다보면
나무가 된다.
풀이 된다.
여의도 공원 자연생태의 숲에 있는
작은 호수.
새벽에 동물 생물들은 눈 비비고 일어나
세수하러 왔다가 물만 먹고 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