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 是 我 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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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궁 터

연희궁 터는 지도 상, 연세대학교 정문 오른쪽이라 되어있다.
그렇다면 정문 오른쪽과 세브란스병원 사이인 이 쯤이 연희궁 터가 될 거 같다.
연희궁 터라는 표지판이 없으니 이렇게라도 찾아봐야하지 않겠나?
참고로 연희궁은 정종이 동생인 태종 이방원에게 왕위를 넘기고 살았던 궁이라 한다.
#연희궁_터 #연세대학교 #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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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 집터

그렇다면 이 곳은
大虎-백두산 호랑이-가 쓰러진 곳이다.
또한 계유정난의 시작점.
그렇다면 擒敵擒王(금적금왕)의 계책은 누구 머리에서 나왔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칠삭둥이 한명회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김종서_집터 #절재_김종서 #大虎 #계유정난 #농업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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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당 현상윤 선생 집 터

일제 강점기의 전형적인 지식인의 모습으로서의 길을 걸었다.
3•1운동에 참여했고, 나중엔 친일파가 되신 사람.
그러나저러나 이런 사람들까지 이런 표지석을 세웠어야 했나요?
#기당_현상윤_집_터 #북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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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희 선생 집 터

동학의 3대 교주인 의암 손병희.
북촌 가회동에서 그의 의심스런 혹은 위장술의 흔적을 발견했다.
하지만 어쨌든 그는 민족지도자의 한 분인 건 확실하지 않은가?
#손병희_집_터 #의암 #동학 #천도교 #북촌 #가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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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문원 터

현대 계동 사옥 뒤편에서 승문원 터를 찾았다. 이곳은 외교 문서를 관장하던 관청의 터이다.
조선시대를 통틀어 고려의 서희 같은 외교관이 있는가 하고 아무리 기억하려해도 떠오르지 않았다.
다만 비굴했던 기록만 몽실몽실 떠올랐다.
#승문원_터 #북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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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회동 백인제 가옥

한옥으로 들어섰다고 생각했지만 이내 낯익음이 밀려왔다.
왜 이곳 백인제 가옥에서 군산 히로쓰 가옥과 비슷함을 느끼게 된 걸까?
히로쓰 가옥이 왜색 100%라면 백인제 가옥은 한옥 60% 왜색 40%인 것 같다.
또한 히로쓰 가옥이 폐쇄적 느낌이라면 백인제 가옥은 개방적 느낌에 차이가 있다.
#가회동_백인제_가옥 #북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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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훈부 터

공신들에 관한 업무를 보던 관청이다.
쉽게는 지금의 국가보훈처이다.
충훈부 터 앞에선 머리가 복잡해진다.
계유정난 이후의 훈구파 그리고 임진왜란 이후의 일부 공신들, 또한 사림들의 자기 스승 찬양질에 복잡 복잡.
충훈부 터는 안국역과 인사동 근처에 있다.
#충훈부_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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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감 터

의약을 관할하던 관청의 자리이다.
이 자리에 우정총국이 생기고, 갑신정변이 일어났다.
사람을 살리는 곳-전의감-에서 사람을 죽이는 사건-갑신정변-이 일어났으니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 일인가?
전의감 터는 조계사와 우정총국 근처에 표지석이 있다.
#전의감_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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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서 터

조계사와 우정총국 근처에 도화서가 있었던 곳을 가리키는 표지석이 있다.
그렇다면 나는 단원 김홍도와 혜원 신윤복과 ‘다른 시간’ ‘같은 장소’에 서있는 거 아닌가?
따라서 도화서에는
단원이 있었다.
혜원도 있었다.
그리고
구경꾼인 나도 있었다.
#도화서_터 #조계사 #우정총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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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일보 사옥.

우리가 알고 있는 홍씨들의 중앙일보는 아니다.
몽양 여운형 선생이 사장으로 계셨고, 마라톤 손기정 선수의 일장기 말소 사건으로 동아일보와 함께 무기한 정간 처분을 받은 신문사.
건물도 낡고 낡았지만 의미도 낡고 낡아 유심히 보지 않으면 무심히 스칠 것 같다.
#조선중앙일보_사옥 #몽양_여운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