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 是 我 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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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석주 의사 의거기념터

조선식산은행과 동양척식주식회사에 폭탄을 던지고 자결한 나석주 의사.
의열단원이고, 폭탄과 총을 사용했기에 열사는 아니다.
어느 멍청한 이가 열사로 동상을 만들었는지 한스럽기만 하다.
#나석주의사의거기념터 #의열단 #을지로입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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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영•이시영 6형제 집터

명동성당 앞 이 집터를 매각한 후에 만든 것이 그 유명한 신흥무관학교이다.
이 형제들에 의해서 독립운동을 향한 영웅들은 길러진 것이다.
그래서 약산 김원봉 그리고 김산도 신흥무관학교 출신이다.
따라서 엄청난 자산을 독립을 위해 인재를 키워낸 우당 선생님의 형제들을 우리는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회영이시영6형제집터 #우당이회영 #아나키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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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도 집터

고산 윤선도의 집터는 거대한 명동성당과 화려한 찻집에 끼여 표지판만 간신히 숨 쉬고 있다.
그러나 그의 작품은 교과서에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지 않은가.
길가엔 초라한 표지판, 책엔 아름다운 문장.
그걸로 됐다.
#윤선도집터 #고산 #명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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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민특위 터

현대사 정의 추락의 시작점.
기회주의는 이 곳에서 더 큰 날개를 달았을 수도...
어딘가에서 누군가의 비웃음이 들린다.
노덕술일까?
장택상일까?
아니면 우남일까?
그건 나도 모르겠다.
#반민특위터 #을지로입구역 #2호선 #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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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

타국에
자신의 종교적 씨앗을 뿌리고, 마지막엔 자신의 육체마저 흙에 뿌리고 말았구나!
그 씨앗이 이젠 나무가 되어있는 걸, 알아볼 수 있을까?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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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이동 고분군

백제하면 공주나 부여만을 수도로 생각하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하지만 석촌동 고분군과 더불어 이 곳 방이동 고분군을 통해 초기 백제를 확인할 수 있다.
장수왕에게 죽은 개로왕 이전의 백제 세상을 말이다.
#서울방이동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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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직접 보기 전의 봉은사는 곧 명진 스님이었다.
직접 본 후의 봉은사는 그 누구만의 절이 아니었다.
보우 선사도 있었고, 추사 김정희도 있었고, 흥선대원군도 있었고, 그 누구도 있었던 고찰인 봉은사.
다만,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해 있어서 많이 시끄러웠다.
고요하고 평온한 곳에서 어지러운 마음을 죽이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봉은사 #삼성동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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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군산세관 본관

근대역사관광지로 조성되기 전, 이 동네는 황량한 곳이었다.
관광지로 조성되니, 꽤 활기찬 기운이 조금 엿보인다.
이곳 구 군산세관 본관도 곧 사적 지정이 예고되었다니, 많은 관광객들이 보고, 듣고, 맛보는 군산이 되었으면 좋겠다.
#구군산세관본관 #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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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선대원위 영세불망비

딱 보고나서 생각했다.
흥선대원군이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인물인가?
또한, 봉은사, 즉 불교와 흥선대원군의 관계가 영 이해가 가지 않았다.
뒷면을 읽고, 더 자세한 것은 인터넷을 본 후에 알았다.
봉은사에 이익을 줬으니 이 비석을 세워졌다는 걸.
아마도 흥선대원군을 영원히 잊지 못 하는 건 백성들이 아니라 주지나 몇몇 중들일 것 같다.

영세불망비, 만백성들의 진심이 깃든 비석이 있을까?
#흥선대원위영세불망비 #봉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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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두산순교성지

강변북로를 오가며 절두切頭를 읽는 순간 알았다.
가톨릭 박해와 연관되어 있는 곳이라는 걸.
타종교를 배운다는 마음으로 가보면
종교를 초월해 사람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시대를 초월해 사람의 순수를 느낄 수 있다.
눈을 감으면.
따라서 초기 가톨릭 초심의 열정,순수가 자신의 가슴을 두드릴 것이다.
#절두산순교성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