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대총 북분 금관-국보 제191호 / 황남대총 북분 금제 허리띠-국보 제192호

눈에 익어서 많은 시간을 기억 회복에 전념하느라 애먹었다.
하지만 기존에 본 것과 다르다는 걸 알게 됐다.
눈에 익은 이유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본 천마총 금관•금허리띠 때문이었다.
전시된 구조도 같았기에 헤갈림.
황남대총 금관•금허리띠와 천마총의 금관•금허리띠는 같은 공간에 전시되었으면 좋겠다.
비교•대조의 용이성이 가장 큰 이유이다.
#황남대총북분금관 #국보제191호 #황남대총북분금제허리띠 #국보제192호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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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머리 모양 뿔잔

뿔잔에 술을 가득 부으면 히잉 하고 울며 달려나갈 듯 하다.
#말머리모양뿔잔 #보물598호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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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릉의 500년 묵은 은행나무

나무나 사람이나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늙어간다는 또는 죽어간다는 대표적인 징후는 자신의 일부가 자신에게서 떨어져 나간다는 것.
그래서 자신과의 이별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라는 예방적 학습의 시간이 온 건 아닐까?
500년 묵은 은행나무야! 넌 담담하게 임할 수 있니?
난 담담하게 임할 수 있니?
자꾸자꾸 물어봤다.
나무에게.
나에게.
#보호수 #500년은행나무 #선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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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현궁

왕이 되지 못한 왕의 아버지의 자기 위안의 소산.
#운현궁 #흥선대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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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꾸미개

백제 무령왕릉에서 출토되었으니 왕의 관 꾸미개는는 무령왕 꺼.
왕비의 관 꾸미개는 무령왕의 왕비의 꺼.
전자는 국보154호, 후자는 국보155호이다.
이 무령왕릉에서 왕과 왕비의 귀중품이 나왔다는 건 부부가 같이 합장했다는 것.
죽어서도 같이 있을 만큼 사랑했던 사이일까?
그냥 살짝 의심해봤다.
#무령왕릉 #백제 #관_꾸미개 #국보154호 #국보1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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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총국

이곳, 우정총국에 서있다 보니 갑신정변의 개화파 풋내기들보다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얼굴들이 더 생각났다.
무한도전!
#우정총국 #갑신정변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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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렬서원

포은 정몽주 선생의 위패를 모신 곳.
꽉 닫힌 문 때문에 그의 위패를 볼 수는 없었다.
다만 포은 정몽주의 묘와 정암 조광조의 묘 사이에 그들의 위패를 모신 서원이 있었다는 사실을 안 것만으로 위안이 되었다.
닫힌 문 뒤로 하고 빙긋이 웃으며 나는 이 말이 나왔다.
“역시 정치는 세(勢)로구나!”
#충렬서원 #용인 #포은_정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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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천사 십층석탑

국보 제86호
국립중앙박물관의 로비에 들어서면 저 탑에 온통 시선이 집중된다.
가까이 다가가 관찰해 보면 탑 전체에 오밀조밀한 조각들의 스토리텔링을 볼 수 있다.
이 오밀조밀한 조각의 메시지에 넋이 나갈 정도이다.
#경천사십층석탑 #국보제86호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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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광사 원랑선사 탑비

월광사는 충북 제천에 있었지만 이젠 터만 남았다고 한다.
사찰 또한 유명한 건 아닌 듯 하다.
원랑 선사는 그리 유명한 스님이 아니어서 역사책에도 잘 나오지 않는다.
탑비는 통일신라시대 전형적인 석비 형식이라고 한다.
이 통일신라시대 후기의 탑비로 인해 보물 360호가 된 걸까?
문화재 앞에서 의문이 생겼다.
#월광사원랑선사탑비 #국립중앙박물관 #보물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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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군산이 근대역사의 도시로 탈바꿈하기 전, 이 건물은 을씨년 그 자체.
한때는 나이트클럽이었고, 그 이후엔 어떤 용도로 쓰였는지 잘 모르겠다.
채만식의 탁류에는 나왔지만 조정래의 아리랑엔 나오지 않은 건물.
그래도 근대역사란 이름 하에 등록문화재 제374호가 되어 다행이다.
#구_조선은행_군산지점 #등록문화재374 #군산 #채만식_탁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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