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릉의 500년 묵은 은행나무
나무나 사람이나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늙어간다는 또는 죽어간다는 대표적인 징후는 자신의 일부가 자신에게서 떨어져 나간다는 것.
그래서 자신과의 이별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라는 예방적 학습의 시간이 온 건 아닐까?
500년 묵은 은행나무야! 넌 담담하게 임할 수 있니?
난 담담하게 임할 수 있니?
자꾸자꾸 물어봤다.
나무에게.
나에게.
#보호수 #500년은행나무 #선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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