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기에 인간이 어떻게 살 것인가만 논하고, 실제 인간이 사는 양상을 직시하지 않는 자는 현재 가진 것을 보전하는 것은 고사하고, 모든 것을 상실하여 파멸로 향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무슨 일이든지 선(善)을 행하는 것밖에 생각하지 않는 자는 나쁜 인간들 속에서는 파멸하지 않을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기 몸을 보전하고자 하는 군주(지도자)는 나쁜 자가 되는 것을 배워야 하며, 더욱이 그것을 필요에 따라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기술도 터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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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는 국내에 적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필요하고,
힘은 국외의 적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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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는 야수의 성질도 아울러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데 그 야수를 들자면, 나는 야수 가운데서도
여우와 사자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자만으로는 덫으로부터 몸을 지킬 수 없고, 
여우만으로는 이리로부터 몸을 지킬 수 없으나,
여우이니까 덫을 피할 수 있고,
사자이니까 이리를 쫓아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덫을 간파하려면 여우여야 하고,
이리를 쫓아버리려면 사자여야만 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사자인 것만으로 만족해하는 군주는 이 점을
잘 모르는 것이고, 여우인 것으로 만족해하는
지도자에 대해서도 물론 같은 말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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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가진 사람이 누군가에게 최근에 베푼 은혜로
그자가 품었던 묵은 원한이 사라진다고 생각한다면,
그는 돌이킬 수 없는 과오를 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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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랑을 받는 것보다 무섭게 여겨지는 편이
군주로서 안전한 선택이라고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인간은 무서운 자보다 사랑하는 자를
사정없이 해치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은의(恩義)의 끈에 묶인 애정 따위는 이해가
상반되면 예사로 끊어버린다.
한편 공포로 연결되어 있을 때는 복수가 무서워서
쉽게 끊지 못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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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로서 최대의 악덕은 미움을 사는 것과
경멸당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이 악덕만 피할 수 있다면, 군주는 임무를
상당히 완수할 수 있을 것이고, 그 밖에 악평이
나더라도 하등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증오는 국민의 소유물에 손을 댔을 때 생기는
것이므로, 그것을 하지 않으면 피하기는 쉽다.
동서고금에 인간이라는 것은 자기 물건과 명예만
빼앗기지 않으면 의외로 불만 없이 살아가는 법이다.
한편 경멸은 군주가 변덕스럽고 경박하며 여성적이고
소심하며 결단력이 없을 때 국민의 마음속에 싹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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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을 할 때는 아무래도 한 인물에게 권력이
집중되는데, 그것을 방해하는 것이 사람들의
질투심이다. 이 질투심을 눌러두는 방책에는
두 가지가 있다.하나는, 그 일을 하지 않으면
직면하게 될 곤란한 사태를 사람들에게
납득시키는 것이다.
누구나 난국을 자각하면 거기서 탈출하고 싶어서,
개인의 생각을 잊고 탈출시켜줄 만한 사람을
자진하여 따르게 된다.
또 하나의 방책은 강압적으로든 다른
방법으로든 질투심을 가진 자들이 옹립할 가능성이
있는 인물을 없애버리는 것이다. 모세도 자기 생각에 
반대하는 많은 사람들을 죽이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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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두뇌에 세 가지 종류가 있다는 것을 외워두면 좋다.
첫째 두뇌는 자기 힘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
둘째 두뇌는 남이 이해한 것을 감별할 수 있는 것.
셋째 것은 자기 힘으로 이해도 못하고, 남이 이해한 것을 감별도 못하는 것.
첫째 두뇌가 가장 좋고, 둘째 것이 그 뒤에 오며, 제3의 것은 '뇌'를 무능의 '능'(能)자로 바꾸어놓아도 무방하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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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해도 좋지만 중립을 지킨다는 것은 별로 효과적인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히 가상이건 현실이건 적이 존재하고, 이쪽이 적보다 약체인 경우에 중립이란 효과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해롭다.
중립으로 있으면 승자가 적으로 볼 뿐 아니라 패자도 도와주지 않았다고 하여 적대시하는 것이 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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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장군들은 인간의 의욕이라는 것이 필요에 쫓겨야 비로소 충분히 발휘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공격력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장병들이 부득불 싸우지 않을 수 없도록 온갖 방책을 강구했던 것이다.
동시에 적군에 대해서는 그들이 벼랑 끝에 서 있다는 느낌을 갖지 않도록 획책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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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고용함으로써 성립되는 용병제도가 왜 소용이 없느냐 하는 문제인데, 그런 병사들을 장악할 수 있는 바탕이란 지불되는 급료 이외에 아무것도 없다는 데에 그 이유가 있다.
급료만으로 그들의 충성을 기대하는 것은 너무 부족하다.
그들이 고용주를 위해 죽음을 마다하지 않을 만큼 일해주기를 기대하는 쪽이 순진하다.
따라서 심취할 수 있는 지휘관 밑에서 적과 용감하게 싸워줄  감투 정신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자국 군대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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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대의 흐름을 깨닫고 그에 맞게 탈피할 능력을 가진 인물이 극히 드문 것도 사실이다.
그 까닭은 다음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첫째는, 사람은 타고난 성격에 어긋나는 일을 좀처럼 하지 못한다는 것.
둘째는, 그때까지의 방법으로 내내 잘해온 사람에게 지금부터는 그것과 다른 방법이 적합하다고 납득시킨다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라는 것.
그리하여 시대는 자꾸만 변하는데, 인간의 방식은 여전하다는 결과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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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는 어떤 이유로 민중의 미움을 살까?
가장 큰 이유는 민중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군주가 빼앗아가는 데 있다.
인간은 자기가 가장 소중히 하는 것을 빼앗겼을 때의 원한을 절대로 잊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이 일상에 필요한 것일 때 더욱 그렇다.
필요를 느끼는 것은 매일이므로 날마다 빼앗긴 원한을 되씹게 되는 셈이다.
이유의 둘째는 군주의 거들먹거리는 거만한 태도에 있다.
그런 서툰 행위는 억압된 백성보다 자유로운 백성을 상대로 했을 때 특히 해로운 결과를 가져온다.
그것은 정신적인 피해만으로 민중의 미움을 사는 데 그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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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존망이 걸렸을 때는 그 목적에 유효하다면 어떤 수단도 정당화된다.
이 한 가지는 위정자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명심해야 할 일이다.
조국의 존망이 걸려 있을 경우, 그 수단이 옳다든가 그르다든가, 너그럽다든가 가혹하다든가, 칭찬받을 만하다든가 창피하다든가 하는 것 따위는 일절 고려할 필요가 없다.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할 목적은 조국의 안전과 자유의 유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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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나 국가를 오래 유지하고 싶으면, 몇 번이고 본래 모습으로 복귀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개혁이 요구되는 것인데, 자연스럽게 제도가 개혁되면 가장 이상적이다.
또한 어떤 계기로 개혁의 필요에 눈을 떠서 그것에 손을 대는 경우도 그것은 오래 간다.
다시 말해 분명한 것은 아무런 손도 쓰지 않고 방치해두는 나라는 단명으로 끝나지 않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개혁의 필요성은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한 것인데,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 유익한 까닭은 어떤 형태든 공동체인 이상 초창기에는 반드시 무언가 우수한 점이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장점이 있었기에 오늘의 융성을 이룰 수 있었을 테니 말이다.
세월은 당초에 있었던 장점도 마멸시켜버리게 마련이다.
마멸되는 대로 방치해두면 마지막에는 죽음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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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제약도 받지 않는 권력의 존재는 그것이 아무리 성인(聖人)의 손에 맡겨져 있더라도 나라에 이익이 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절대권력이란 어떤 사람이고 간에 단시간에 좀먹어버리기 때문이다.
가령 그 사람이 가난을 개의치 않거나 돌봐줘야 할 일가 친척이 없는 몸이라도 안심할 수 없다.
부를 포함한 온갖 이권 쪽에서 권력을 쫓아다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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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열하고 악랄한 인간을 관직에 앉히고 싶지 않거든 최고로 비열하고 악랄한 인간과 고결하고 평편이 좋은 인물을 나란히 출마시키도록 조처해야 한다.
그러면 유권자들은 양자의 너무나 뚜렷한 차이 때문에 아무래도 후자를 선택하게 된다.
이것으로도 앞에서 말한 이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민중은 뚜렷한 형태로 보여주면 정당한 판단을 내릴 능력이 있으나, 이론적으로 제시하면 그르치는 수가 많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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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듯이 성난 민중을 진정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존경받는, 그리고 육체적으로도 출중한 인물이 그들 앞에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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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은 무리를 지으면 대담한 행동으로 나오고 개인일 때는 겁쟁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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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두 가지는 절대로 경시하지 말아야 한다.
첫째, 인내와 관용으로 대한다고 사람의 적의도 용해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둘째, 보수나 원조를 준다고 적대관계도 호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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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인물이 현명하고 사려 깊은 사람임을 증명하는 것으로는 그가 설혹 말뿐이라도 남을 협박하거나 모욕하지 않는 행동을 들 수 있다.
왜냐하면 이 두 행위는 상대편을 해치는 데 아무 도움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협박은 상대편의 경계심을 눈뜨게 할 뿐이고, 모욕은 지금까지보다도 더한 적의를 북돋울 뿐이다.
그 결과 상대편은 그때까지 생각지도 않았던 강한 집념으로 당신을 파멸시킬 결의를 굳힐 것이다.
고대 로마인은 이것을 잘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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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㗢동죽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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