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깊은 떨림과 벅찬 깨달음, 
그토록 익숙하고 가까운 느낌이 
그대를 처음 본 순간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껏 그날의 떨림은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오히려 더 깊고 더 애틋해졌습니다.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나는 그대를 사랑하고 있었나 봅니다. 


그대를 처음 본 순간 나는 그것을 알았습니다.

운명, 이처럼 우리 둘은 언제나 하나이며, 
그 무엇도 우리를 갈라 놓을 수 없습니다.

#마음_깊은_곳에 #칼릴_지브란


‘사랑한다’ 말하지 못한다고 해서 또 그것을 듣지 못한다고 해서 결코 사랑이 작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다 표현하지 못하는 사랑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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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없는 삶은 꽃이나 열매가 없는 나무와 같습니다. 


아름다움이 없는 사랑은 향기 없는 꽃이나 씨 없는 열매와 같습니다. 


삶과 사랑과 아름다움은 삼위일체이며 바꿀 수도 나눌 수도 없는 무한하고 자유로운 존재들입니다. 


사랑과 아름다움이 있을 때 당신이 하는 일은 모두 옳고 질서있는 것이 됩니다. 


사랑은 혼돈으로부터 조화와 질서를 가져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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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조건들의 맞춤이 아니라 느낌들의 화합입니다. 


두 사람이 만날 때는 물가에 나란히 핀 두 송이 백합과 같아야 합니다. 


봉오리를 오무리지 않고, 금빛 수술을 온통 드러내고, 호수와 나무와 하늘을 그대로 비추어내는, 두 송이 백합처럼 맑고 순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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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어깨에 놓여진 인생의 손이 힘겹고 


밤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

그 때가 바로 사랑과 믿음을 위한 시간입니다. 


그대는 알고 계십니까? 


삶의 무게가 얼마나 덜어지는지, 


우리의 밤이 얼마나 즐거워지는지,

모든 것을 믿고 


또 사랑할 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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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그대가 사랑을 하면서도 또 다른 소망을 갖고 싶다면 이러한 것들을 기원하십시오. 



우리 영혼이 모두 녹아 밤을 향해 노래하며 흘러가는 시냇물이 되기를, 


지나친 애정의 고통이 무엇인지 알게 되기를, 


스스로 사랑을 깨닫고 상처받게 되기를,


그리고 그 아픔으로 인한 피를 기쁘게 흘릴 수 있게 되기를,

새벽이면 다시 맞이한 사랑의 하루를 위하여 기도하게 되기를,

낮에는 사랑의 황홀한 기쁨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기를,

저녁에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집에 돌아오게 되기를, 


그리고 잠들기 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마음 속으로 축복의 노래를 부르게 되기를.

#마음_깊은 곳에 #칼릴_지브란


사랑은 빛입니다. 


진정한 빛은 우리들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나오는 빛입니다. 


그 빛은 자신도 알지 못하는 우리들 마음 속의 비밀을 비춰 우리가 삶에 만족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사랑은, 빛의 종이 위에 빛의 손길로 쓰여진 빛의 언어입니다.

#마음_깊은_곳에 #칼릴_지브란


나는 가난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당신에게 줄 것 하나가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당신을 향한 나의 간절한 사랑입니다. 


당신을 향한 이 사랑 하나로 


나는 모든 것을 가진 부자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나는 가난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당신에게 줄 것 하나가 남았습니다. 


그것은 당신을 향한 나의 한없는 기다림입니다. 


당신을 기다리는 이 마음 하나로 


나는 모든 것을 가진 부자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나는 가난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당신에게 줄 것 하나가 남았습니다. 


그것은 당신을 향한 나의 따뜻한 우정입니다. 


당신과 함께 나누는 우정 하나로 


나는 모든 것을 가진 부자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나는 가난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당신에게 줄 것 하나가 남았습니다. 


그것은 당신을 향한 나의 맑은 눈물입니다. 


당신을 위해 흘리는 나의 뜨거운 눈물로 


나는 모든 것을 가진 부자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나는 가난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당신에게 줄 것 하나가 남았습니다. 


그것은 당신을 향한 나의 발걸음입니다. 


당신을 향해 내딛는 발걸음 하나하나로 


나는 모든 것을 가진 부자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나는 가난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당신에게 줄 것 하나가 남았습니다. 


그것은 당신을 향한 나의 순결입니다. 


당신에게 바치는 나의 순결한 마음 하나로 


나는 모든 것을 가진 부자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마음_깊은_곳에 #칼릴_지브란


아름다움이란 사무치는 기쁨입니다. 


불타는 가슴이며, 무아경에 빠진 영혼과 같습니다. 


그것은 항상 보던 이미지도 아니고, 늘 듣던 노래도 아닙니다. 


오히려 눈을 감아도 보이는 이미지며, 귀를 막아도 들리는 노래입니다. 


아름다움은 언제나 꽃이 만발한 정원이며 항상 날아다니는 천사의 무리와 같습니다. 


그러나 아름다움은 늘 우리 곁에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나 볼 수는 없습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때론 어둡고 차갑고 추한 곳에 잠들어 있거나 마음 깊은 곳에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눈을 감고 마음의 눈으로 보아야만 합니다. 


그것은 그대가 원하면 언제든지 그대의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단지 그에 어울리는 마음가짐이 먼저 갖추어져야 합니다.

#마음_깊은_곳에 #칼릴_지브란


만일 그대들 중 누가 정숙하지 못한 아내를 벌하고자 한다면 우선 그녀의 남편의 마음도 저울에 달아보게 하고 과연 그의 잘못은 없는지 살펴보게 하십시오. 


또한 벌하려고 하는 자에게 범죄자의 영혼도 세밀히 살펴보게 하십시오. 


그대들 중 누군가가 정의의 이름으로 범죄자를 벌하려 한다면 그러기 전에 그 범죄의 근원을 먼저 밝혀보게 하십시오. 


그러면 선과 악의 뿌리가 대지의 말없는 가슴 속에 모두 함께 뒤엉켜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마음_깊은_곳에 #칼릴_지브란


그대들은 법 만들기를 좋아합니다. 


물론 법을 깨는 것은 더 좋아하지요. 


마치 바닷가에서 모래탑을 쌓았다가 부수어 버리는 어린아이들처럼. 


그러나 그대들이 모래탑을 쌓듯이 법을 하나씩 만드는 동안 바다는 더욱 많은 모래를 기슭으로 밀어보내듯, 세상엔 더 많은 범죄가 생겨납니다. 


그대들이 모래탑을 부수면 바다는 그대들과 함께 웃게 될 것입니다.

#마음_깊은_곳에 #칼릴_지브란


욕망과 슬픔, 근심으로 가득 찬 날에는 이러한 걱정들이 그대의 삶을 얽어매려 할 것입니다. 


이러한 근심들을 벗어버리고 해방되어 이들을 완전히 초월할 때만이 그대는 참 자유를 누릴 것입니다. 


만일 그대가 버리고 싶은 것이 근심이라면 그 근심은 그대에게 강요된 것이라기보다는 그대가 선택한 것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대가 몰아내고자 하는 것이 두려움이라면 그 두려움은 그대의 마음 속에 있는 것이지 두려워하는 자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모든 만물의 근원은 그대 내부에 어지럽게 얽힌 상태로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갈망, 두려움, 혐오, 애착, 욕망, 도피의 모든 대상이···.

#마음_깊은_곳에 #칼릴_지브란


Posted by 㗢동죽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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