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현판 / 임태영

현판을 쓴 임태영은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할 때 훈련대장이었으며 영건도감제조를 겸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 마디로 무인이란 말이다.
그래서인지 한자의 삐침을 보라.
군인답게 날카로움이 난무하다.
#광화문_현판 #임태영 #조선 #광화문 #경복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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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녕합 현판 / 고종

조선 26대 왕 고종이 쓴 현판이다.
원본은 고궁박물관에 있다는데 찾지 못 했다.
따라서 경복궁 곤녕합의 현판은 복제.
하지만 이 곤녕합 현판을 보며 놀라웠던 점은
첫째, 추사에 꽂힌 부친과는 다른 글씨체의 성향.
둘째, 우유부단한 인성과는 다른 꼿꼿한 느낌의 글씨체.
셋째, 왕비 처소의 현판에 글씨를 쓸 정도로 명성황후 민씨를 사랑했다는 방증의 예.
그래서 흥미롭다, 이 사람 ‘고종의 글씨’.
#곤녕합_현판 #고종 #경복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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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문 현판 / 이현직

경복궁의 북문.
그로인해 이름을 북쪽을 관할하는 동물인 현무에서 착안 했다고 한다.
그리고 또 다른 풀이는 ‘신묘하게 뛰어난 무용’이란다.
그래서 경복궁 중건을 한 대원군은 문신도 아닌 무신에게 글씨를 쓰게 했나?
대원군 자신의 집엔 온통 추사의 글씨로 도배 했으면서.
결론은 보고 있으면 군인다운 글씨가 느껴진다.
규율에 딱딱 맞는 느낌 팍팍 나지 않은가.
#신무문_현판 #신무문 #경복궁 #북문 #이현직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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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서대련 / 흥선대원군 이하응

석파의 글씨는 옹강방과 추사 김정희에게 근원을 두고 있다.
그럼 근원을 찾아 보려면 봉원사에 가보라.
옹강방의 글씨와 추사의 글씨 그리고 대원위대감의 건물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봉원사의 두 사람 글씨와 지금 석파의 글씨에선 공통점을 느끼지 못 하겠다.
그냥 대원위대감 가슴 속의 꿈틀거리는 욕망처럼 보인다.
#행서대련 #흥선대원군 #이하응 #석파_이하응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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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원사 청련시경 현판 / 추사 김정희

상류의 물줄기도 아닌, 하류의 물줄기도 아닌 중류의 하천 물줄기 같다.

#봉원사 #청련시경 #추사_김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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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현판 / 송하 조윤형

“조윤형이 누구냐?” 묻는다면 나는 “원교 이광사의 제자입니다.”라고 말하겠습니다.
“그럼 이광사는 누구냐?” 묻는다면 나는 “연려실기술을 쓴 이긍익의 아버지입니다.”라고 말하겠습니다.
이긍익도 모르면 그냥 침묵이 답이겠지요.
그러나저러나 원교의 제자 조윤형이 쓴 촉석루 글씨는 투석기를 벗어난 묵직한 돌덩어리 같다.
멀리 날아가는 돌덩어리 말이다.
#촉석루_현판 #송하_조윤형 #진주 #촉석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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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문 현판 / 이완용 혹은 동농 김가진

독립문 현판을 쓴 주인공에 대해서 논란이 있다.
대표적 친일파인 이완용이라는 주장과 동농 김가진이라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의 역사적 행적와는 다르게 반듯한 글씨가 인상에 남는다.
딱 글쓰기 교본을 보고 쓴 거 같은 느낌.
행적과 글씨의 괴리감이 흥미롭다.
#독립문_현판 #이완용 #동농_김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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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루 현판 / 박정희

글씨는 영혼의 발자국 아닐까?
난 그렇게 생각한다.
박정희의 글씨는 국립서울현충원의 현충탑과 영호루 현판에서 보게 된다.
그의 이미지와 상반된 글씨를 보면 그냥 막걸리가 떠오른다.
그러면 김재춘이 지나 가겠지?
#영호루_현판 #박정희 #안동 #영호루 #낙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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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루 현판 / 공민왕

투지를 보이는 전사의 부푼 가슴 같지 않은가?
적보다 더 크게 보이려 애쓰고 있다.
#영호루 #영호루_현판 #공민왕 #안동 #낙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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館관 / 공민왕

세상/書藝 2019. 9. 22. 16:28


館관 / 공민왕

임영관 현판 중에 ‘관’자만 있다.
그래서 현판이 있는 객사문은 국보 제51호이지만, 탁본이기 때문에 가치는 떨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공민왕의 글씨만 보자.
유약한 로맨티스트 이미지를 파괴하는 꼿꼿함이 느껴진다.
마치 바람을 가르는 장창처럼.
#館 #관 #공민왕 #임영관 #강릉객사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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