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 是 我 示

​

키다리 아저씨가 되었다.
해님은 키다리 아저씨를 만들어 줬지만,
자아는 키다리 아저씨로 만들어 졌을까?
타인에게 자꾸만 보이지 않는 벽을 치는 것을 반성하며.
#탄금대 에서

​

​

#완주 #구이 #모악산
구이에서 본 모악산
반대편에는 김제 금산사가 있겠지.

친구의 오토바이를 타고 무작정 모악산으로 달려갔던 추억이 있는 산.

​

​

#연꽃

뽀얀 얼굴의 꽃님은
수줍고 부끄러워
양 볼이 빨간 아기씨

​

​

우리나라의 7번 국도는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도로이며 가장 아름다운 길로 알려져 있다.

내 소원이 사랑하는 사람과 통일전망대에서 부산까지 7번 국도를 타고 종단하는 것이었지만, 이루지 못 할 것 같다.
하지만 많은 연인들이 내 소원과 같은 여행을 하길 바란다.
#7번국도 #울진 #영덕

​

​

​

​

​

​

​

​

​

​

#전주 #덕진공원 #연꽃
연꽃이 핀 덕진공원

숫타니파타의 한 구절 '흙탕물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같은 세상이, 공원이, 사람이 되었으면...

​

​

​

​

​

​

​

​

​

​

​

​

​​​​​​​​​​​​​​​​​​​​​​​​​​​​​​​​​​​​​​​​​​​​​​​​​​​​​​​​​​​​​​​​​​​​​​​​​​​​​​​​​​​​​​​​​​​​​​​​​​​​​​​​​​​​​​​​​​​​​​​​​​​​​​​​​​​​​​​​​​​​​​​​​​​​​​​​​​​​​​​​​​​​​​​​​​​​​​​​​​​​​​​​​​​​​​​​​​​​​​​​​​​​​​​​​​​​​​​​​​

​​​​안동 임청각은 석주 이상룡의 생가이다.
​​​​​​​​​​​​이상룡 선생님은 독립운동을 하시기 위해 이 고택을 팔기 위해 내놨고, 이걸 안 문중 사람들이 파는 것을 면하기 위해 독립자금을 내놓았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집을 팔려는 석주 이상룡 선생님도 노블레스 오블리주아닐까?

또한 일제는 이상룡 선생님의 독립의지를 끊기 위해 임청각 정문 앞엔 철도를 설치했다.
배산임수의 임청각이 철도와 차단막으로 가까운 낙동강 줄기를 보지 못 한다. ​

​

버려졌다는 건
홀로 된다는 뜻
홀로 된다는 건
외로움을 배운다는 의미
외로워 한다는 건
쓸쓸함을 느낀다는 점
쓸쓸해 한다는 건
슬픔이 베어있다는 사실
슬퍼한다는 건
고통이 따른다는 거
고통이 심하다는 건
죽음이 가까워졌다는 예상
죽음이 온다는 건
사라진다는 결말

버림받는다는 건
시공간적 소멸의 첫걸음

​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생전에 엄마는 포항제철이 나오면 어릴 적 수영하며 놀았던 곳이라 하였다. 물론 포철이 생기기 전이지만.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저 멀리 포철이 보인다. 우리 엄마는 그때처럼 수영하며 놀고 계실까?

​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과거에는 북부해수욕장이라 불리웠다. 포항시내에서의 접근성도 용이하다.

​

​

​

​

#경주 #대릉원
여기저기 거대한 동산같은 무덤이 있는 경주는 어쩌면 공동묘지의 도시라 해도 무방할 듯.

​

#안동 #낙동강변
낙동강변을 걷다 육사로의 시작과 석주로의 시작인 이정표를 보았다.
이육사와 이상룡의 안동.
이 얼마나 위대한 역사의 흔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