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서 직접 보면 아방궁이 아닌 걸 알면서 그리도 세상을, 사람들을 속였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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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한반도섬.
늪지에 물이 없어서 왜 한반도섬인지 처음에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리고 그 후에는 정선의 한반도 지형을 본 뜬 느낌도 들었다.
어쨌든 최전방이라서 그런지 아님 급조한 관광상품 같아서 그런지 황량함만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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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묘지가 무서운 건
사람들과 묘지의 괴리감때문 아닐까?
이 노동노서고분군은 사람들과의 거리가 가까워서인지 무서움보다는 친근함과 호기심이 앞선다.
#노동노서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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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묘도
시간이 지나고
잊혀져 간다면
죽음의 흔적도
사라지더라.
자연 속으로.
나무 덕분에
묘가 아닌
동산이 되어버린
묘지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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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책 속의 호우총은 광개토태왕의 흔적이 있는 그릇이 나온 이유로 꽤 비중있게 다루어 졌다.
하지만 실제 호우총은 초라하기 짝이 없다.
노동노서고분군의 거대한 묘 사이에서 묘가 아닌 흙으로 쌓은 제단 같았다.
#경주 #호우총 #노동노서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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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월성
천년 국가의 도성이라서
파도 파도 유물이 나오나 보다.
이번엔 어떤 문화재가 긴 잠을 깨고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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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밀려
이젠 뒷방 늙은이가 되어버린
석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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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정도 섭취할 마음의 양식.
크로포트킨의 빵의 쟁취와 이오덕 선생의 우리글 바로 쓰기가 주식이라면 서프라이즈는 간식이다.
마음을 살찌우는 책들
어부가
넓은 바다에
그물을 드리우고
만선을 꿈꾸듯이
거미는
온 세상에
거미줄 치고
함포고복을 꿈꾸고 있다
#거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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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리빙스턴교
누군가의 소망으로 이루어진 다리.
어떤 이에게는 소망이 때로는 불편함이 되기도 하지만, 어떤 이에게는 편리함이 되기도 한다.
#리빙스턴_소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