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라도 우리의 편견을 던져버리는 것에 때가 늦은 경우란 없다.
어떤 생각과 행동의 방식도, 그것이 고대부터 내려온 것이라 할지라도 그럴 듯한 증거가 없이는 믿을 수 없다.
모든 사람들이 진정한 것이라며 되풀이해서 소리치거나 고요 속에 전해지는 것도 내일은 거짓된 것으로 드러날지 모른다.
비옥한 들판에 비를 뿌려줄 구름이라고 믿었던 것이 연기처럼 단순한 견해로 치부될지 모를 일이다.
#월든 #헨리_데이비드_소로

인간이 자기 자신의 집을 짓는 것은 새가 자기 둥지를 짓는 것과 같은 적합성을 가져야 한다.
만약 인간이 자기 두 손으로 자신의 거처를 짓고, 정직하고 소박하게 자신과 가족들의 음식을 준비한다면, 새들이 그런 일들을 할 때 항상 노래하듯이 인간도 시적 재능이 피어나지 않겠는가?
아, 그러나 우리는 다른 새들이 지어 놓은 둥지에 자기 알을 낳는 찌르레기나 뻐꾸기처럼 행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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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만약 사람이 자기가 키운 것을 먹으면서 소박하게 살고, 자기가 먹는 것 이상을 재배해서 어떤 불필요하고 사치스러우면 비싼 것들을 더 갖기 위해서 그것을 교환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는 단지 몇 로드의 땅만 경작하면 되고, 그 땅을 갈기 위해서 황소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직접 갈아엎는 것이 더 싸며, 오래된 땅에 비료를 주는 것보다는 때때로 새로운 땅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그리고 필요한 작업은 여름에 모두 힘들이지 않고 틈틈이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그러므로 그는 요즘 흔히 보이는 사람들처럼 황소나 말, 암소, 돼지에 매여 있을 필요가 없다.
나는 현재의 경제 혹은 사회적 제도의 성공이나 실패에는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으로 이 점에 대해서 공평하게 말하고 싶다.
나는 콩코드의 어떤 농부들보다도 독립적이었다.
나는 집이나 농장에 얽매이지 않고, 매 순간 유별난 내 천성을 따르며 살았다.
게다가 나는 그들보다 더 잘 살고 있었고, 만약 내 집이 불타버렸거나 농작물이 실패했어도 나는 거의 전만큼이나 잘 살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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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고 독립적인 정신은 어떤 왕족의 명령에도 고통 받지 않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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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념이나 경험에 의해 이 세상에서 자기 자신을 먹여 살리는 일이 고난이 아니라 여흥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우리가 검소하고 현명하게 살아간다면 말이다.
단순하게 사는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은 더 인위적으로 사는 사람들에게는 오락에 지나지 않는다.
인간이 먹고살기 위해 이마에 땀 흘릴 정도로 열심히 일하는 것은 필연적인 것이 아니다.
그가 나보다 더 땀을 잘 흘리는 체질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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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현자에게 물었다.
지고의 신이 드높고 잎이 무성하게 창조한 많은 축복받은 나무들 중에서, 열매를 맺지 않은 삼나무를 제외하고는 어떤 나무도 자유의 나무라고 불리지 않습니다.
이것에는 어떤 신비가 들어 있습니까?
그가 대답했다.
각각의 나무는 자신에게 맞게 열매를 맺는 지정된 계절이 있다.
한동안 싱싱하게 꽃을 피우고, 한동안은 말리 시들어버린다.
삼나무는 이 중 어디에도 드러나지 않고 항상 푸르다.
이것이 자유로운 것들, 그리고 종교적으로 독립적인 것들의 본성이다.
일시적인 덧없는 것에 그대의 마음을 쏟지 말라.
칼리프들이 사라진 후에도 티그리스강은 바그다드를 통해 계속 흐를 것이다.
그대의 손에 많은 것이 있다면, 대추야자 나무처럼 아낌없이 주어라.
그러나 만약 줘버릴 것이 없다면, 자유로운 것, 삼나무처럼 자유인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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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숲으로 간 것은 신중하게 살기 위해서, 삶의 정수만을 마주하며 살고 싶어서, 그리고 그것이 가르쳐주는 것을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고 내가 죽을 때 진정으로 살지 않았음을 깨닫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었다.
나는 진실로 삶이 아닌 삶은 살고 싶지 않았다.
삶이란 너무나 소중한 것이고, 삶에서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체념이라는 것은 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깊게 살고 싶었고 삶의 골수를 모두 빨아들이고 싶었으며, 삶이 아닌 것은 모두 뿌리 뽑아 버리는 스파르타 인들처럼 강인하게 살고 싶었다.'
넓게 베어내고 가까이 잘라내 삶을 구석까지 몰고 가서 최소의 부분으로 줄이고 싶었다.
만일 삶이 미천한 것으로 드러난다면 순수한 미천함을 모아 세상에 공표하면 되지 않겠는가.
만일 삶이 숭고한 것으로 드러난다면, 직접 경험으로 그것을 느끼고 나의 다음 여행에 진정함을 남길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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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사람은 셈을 하기 위해 열 손가락 이상을 쓸 일이 거의 없으며, 아주 특별한 경우에 발가락 열 개를 더하고 나머지는 하나로 묶어버리면 될 것이다.
간소하게, 간소하게, 간소하게!
수백, 수천 가지가 아닌 두세 개의 일만 남겨두자.
백만 가지 대신에 여섯까지만 세고 계산을 간결하게 하자.
#월든 #헨리_데이비드_소로

간소하게, 간소하게.
먹는 것이 꼭 필요하다면 하루에 세 끼 대신 한 끼만 먹어라.
백 개의 음식 대신 다섯 가지만 먹어라.
다른 것들도 균형에 맞게 줄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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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로움을 느끼거나, 고독감에 압도된 적이 없다.
언젠가 한번 숲으로 온 지 몇 주가 지났을 때, 인간에게는 이웃이 고요하고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 필수적인 것이 아닌가 의심한 적이 있었다.
혼자라는 것이 기분 좋지 않았다.
그러나 동시에 나는 내 기분의 이상함을 눈치 채고 회복될 것을 예상하고 있었던 것 같다.
온화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런 생각이 팽배해 있는 동안 나는 갑자기 자연 속에, 쏟아지는 비속에, 집 주위의 모든 소리와 광경에서 달콤하고 인정 많은 벗이 있음을 느끼고, 무한하고 설명할 수 없는 호의가 인간 이웃이 주는 이익이 중요한 것이 아님을 알려주며, 내 주위를 지탱하는 대기처럼 한 번에 나를 감싸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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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내는 것이 유익함을 알았다.
설령 최고의 친구들이라 하더라도 함께 있는 것은 곧 지치고 정신을 흐트러뜨린다.
나는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
고독보다 친해지기 쉬운 친구는 본 적이 없다.
우리는 대부분 혼자 밤에 있을 때보다 사람들 사이에서 더 외로움을 느낀다.
생각하거나 일하는 사람은 늘 혼자이다.
고독은 한 사람과 그의 친구 사이의 공간의 길이로 측정될 수 없다.
군중으로 북적대는 캠브리지 대학에서 진지하게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은 사막의 수도승만큼이나 고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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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교는 보통 너무 가볍다.
우리는 매우 짧은 간격으로 만나며 서로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얻을 시간을 갖지 않는다.
하루 세 끼 밥을 먹을 때 만나고 우리 자신이라는 케케묵은 치즈의 맛을 보게 한다.
이 잦은 만남을 참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예의범절이라는 일련의 규칙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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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확신하건대 만약 모든 이들이 내가 그때 그랬던 것처럼 단순하게 살 수 있었다면, 도둑질과 약탈은 일어나지 않았을 거다.
이런 일들은 오직 일부가 풍부한 것 이상으로 소유한 반면 다른 일부는 충분히 갖지 못한 공동체에서만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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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에서 지혜와 순결이 생기며, 게으름에서는 무지와 육체적 욕망이 생겨난다.
학자에게 있어서 육체적 욕망은 정신의 게으른 습관이다.
깨끗하지 않은 사람은 보편적으로 게으른 자이며, 난로 곁에 앉아서 자신 위로 빛나는 태양에 굴복하며 피곤하지도 않으면서 쉬는 사람이다.
만일 그대가 불결함과 모든 죄를 피하고 싶다면 그 일이 비록 마구간 청소일지라도 성실히 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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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는 기린을 쫓아 남아프리카로 가지만, 분명히 기린이 그가 쫓아야 할 사냥감은 아니다.
만약 기린을 쫓더라도 그가 언제까지 그럴 수 있을까?
도요새도 귀한 사냥감이지만, 나는 자기 자신을 사냥하는 것만큼 고귀한 게임은 없다고 본다. 
 
"당신의 눈 속 깊은 곳을 들여다보라.
그러면 당신은 마음속에서 지금까지 발견하지 못한 천 개의 지역을 찾을 것이다.
그곳을 여행하고 자신 내면의 우주학 전문가가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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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존경하지 않는 누군가가 애국심을 명목으로 작은 것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시키는 경우가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무덤이 될 땅은 사랑하고 지금 육신에 활력을 불어 넣을 정신에 대해서는 아무런 공감을 느끼지 못 한다.
이들에게 애국심은 머릿속에서 꿈틀대는 구더기와 같다.
#월든 #헨리_데이비드_소로

삶을 단순하게 만들수록 우주의 법칙은 덜 복잡해지고 고독은 고독이 아닐 것이며 가난도 가난이 아니고 약함도 약함이 아닐 것이다.
당신이 만약 허공에 성을 짓는다고 해도 헛된 일이 아니다.
본래 성은 허공에 세워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제 그 아래 주춧돌만 쌓으면 된다.
#월든 #헨리_데이비드_소로

Posted by 㗢동죽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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