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생의 한가운데 도달하게 되면 

스스로가 악마보다 더 위대할 것도 

예언자보다 더 미천할 것도 없는 

존재임을 알게 됩니다.

#삶의_향기 #칼릴_지브란


정신의 넉넉함은 우리의 얼굴을 아름답게 하고 

연민의 정과 존경심을 낳습니다. 


모든 존재 안의 정신은 그의 눈을 통해 나타나며 

얼굴의 표정과 몸짓에서 현상합니다. 


우리의 용모와 말과 행동은 

내면의 넉넉함보다 위대하지 못 합니다. 


눈이 영혼의 창이면 말은 그 사자이기 때문입니다.

#삶의_향기 #칼릴_지브란


그 때 강물이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들어와, 들어오라고, 

우리는 바다로 가고 있어. 


이야기는 그만하고 어서 들어와! 


이젠 나와 함께 있어야지. 


우리는 바다로 가고 있어. 


어서 들어와. 


나에게로 오면 모든 슬픔과 기쁨을 잊게 될 거야. 


그리고 우리의 어머니인 근원적인 바다에 다다르면 우리가 지나온 길을 곧 잊게 될 거야!”

#삶의_향기 #칼릴_지브란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에 


존재할 수 있는 사랑이라는 


영혼의 일치 속에 깃드는 것입니다.

#삶의_향기 #칼릴_지브란


시는 마음을 사로잡는 지혜. 


우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잡아 둘 수 있다면 


그의 정신 속에서 노래할 수 있다면 


진실로 그 사람은 


신의 땅에서 살아갈 수 있을 겁니다.

#삶의_향기 #칼릴_지브란


그대의 친구는 그대 요구가 응답된 존재입니다. 


친구는 그대가 사랑으로 씨를 뿌려 감사로써 수확을 거두는 밭입니다. 


친구는 그대의 식탁이며 화로입니다. 


그대는 허기가 질 때면 그에게로 와서 평화를 찾습니다. 


그대 친구가 자기의 마음을 털어놓을 때 그대는 자신의 마음 속으로 ‘아니'라고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또 '그래'라고 말하기를 억누르지 마십시오. 


친구가 말이 없다면, 그대 가슴은 친구의 가슴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십시오. 


말 없는 우정 속에서도 모든 생각, 모든 갈망, 모든 기대가 요구하지 않아도 기쁨으로 유지되고 또 나눠지는 것입니다. 


친구와 헤어질 때에도 슬퍼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그대가 친구에게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 그것은 친구가 없을 때 더욱 뚜렷해지기에. 


마치 산을 오르는 등산가가 평야에 내려와서 볼 때 산이 더욱 또렷이 보이는 것처럼. 


그리고 우정을 맺는 데는 결코 영혼을 깊이 하는 것 이외에 어떤 목적도 두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사랑이란 그 자체의 신비를 드러내는 것 외에 또 다른 무엇인가를 찾는다면 그것은 이미 사랑이 아니라 다만 그물에 불과할 뿐입니다. 


또 그 그물에는 무익한 것만 걸릴 것입니다. 


그대 친구를 위하여 최선을 다 하십시오. 


친구가 그대 사랑의 조수의 썰물 때를 알고 있으면 그로 하여금 그 밀물 때도 알게 하십시오. 


다만 시간을 보내기 위하여 찾는 친구라면 그런 친구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언제나 시간을 살리기 위하여 빛을 찾으십시오. 


그대의 요구를 채워 주는 것은 친구의 우정이지 그대의 공허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우정의 아름다움 속에 웃음이 깃들게 하고 또한 기쁨을 나누게 하십시오. 


사소한 이슬 방울 속에서도 마음은 아침을 찾아내고, 다시 소생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삶의_향기 #칼릴_지브란


무엇인가를 건네 주는 그대의 오른손과 


받고 있는 왼손 사이에는 


커다란 공간이 있습니다. 


그 공간은 잘 없어지지 않으며 


두 손이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의해서도 그 거리를 채울 수 없습니다.

그대가 공간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줄 수 있는 것이 사실은 아무것도 없으며 


받을 수 있는 것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 


진실로 가장 먼 거리는 


그대의 꿈과 현실의 차이입니다. 


그리고 오직 실천하는 것과 


기다리기만 하는 것의 차이입니다.

#삶의_향기 #칼릴_지브란


나에게 


당신의 사랑은 


기다리는 우울과 


당신에 대한 기억 


그리고 


영원한 결혼을 주었습니다.

#삶의_향기 #칼릴_지브란


괴로움을 주는 분이여, 


당신을 따르기에 지치고 


약해진 내 육신을 바라보아 주십시오.

내 마음은 군주였으나 


이제 당신의 노예가 되었고 


나의 인내는 안락했으나 


지금은 나에 대한 형벌입니다.

나의 젊음은 친구였으나 


오늘날 나의 비난자가 되었으며 


이 모든 것들을 신께서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당신은 
더 무엇을 바라시렵니까?

어서와요, 감미로운 죽음이여. 


나를 데려가 주십시오. 


나와 같은 인간들은 


나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사랑에 가득찬 


당신의 가슴으로 안아 주십시오. 


나에게 키스해 주십시오.

나의 입술은 어머니의 입술에도, 


님의 볼에도 키스하지 않았고, 


달콤한 애정의 입맞춤도 


나누지 않았습니다. 


빨리 와 안아 주십시오. 


죽음이여, 나의 애인이여.

#삶의_향기 #칼릴_지브란


마음이 행하는 바를 따르십시오. 


모든 중요한 일에 있어 


당신의 마음만이 올바른 길잡이입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대가 행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들 마음 속에 살고 있는 


신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삶의_향기 #칼릴_지브란


Posted by 㗢동죽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