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두산순교성지성당

신의 은총을 듬뿍 담아 그대에게...
단지 이 기도가 필요해서 불자인 이교도는 성당에 갔다.
성당 안의
고요의 빽빽함.
침묵의 터질 듯함.
정적의 과밀을 통해 공空이 무無가 아니란 걸 깨달았다.
이곳 성당에서.
불교도인 이교도가.
다만 강변북로의 소음이 공空의 허리를 푹푹 찌는다.
두부를 찌르는 이쑤시개처럼.
#절두산성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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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㗢동죽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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