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생전 현판 / 구당 여원구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할 때엔 완림군 이재원이 썼다고 한다.
하지만 일제감점기 훼손 후 구당 여원구가 다시 썼다고 한다.
그래서 단종의 비인 정순왕후 송씨가 머물던 절, 청룡사 현판과 이 연생전 현판 글씨는 비슷하다.
#연생전_현판 #구당_여원구 #경복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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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출사표 / 고균 김옥균

번지르르한 글씨 또한 종이에 갇히고 말았다.
#전출사표 #고균_김옥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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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해당소상팔경시첩 中 김종서의 시 / 보물 제1405호

안평대군이 19명의 시문을 모았는데, 그중에 절재 김종서의 시이다.
흔히 그를 대호大虎라 불렀다.
그래서 유심히 이 시를 읽노라면 억새풀 속에 호랑이 한 마리가 웅크리고 있다.
금세 어흥하며 달려들 거 같이.
#비해당소상팔경시첩 #절재_김종서 #비해당_안평대군 #조선 #보물_제14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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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길당 현판 / 동기창

명나라 말기 동기창의 글자를 집자해서 현판으로 삼았다.
그래서인지 昌창의 크기가 다른 거보다 작은 이유가 집자의 직접증거가 아닐까하고 한참 생각했다.
하지만 이 생각보다 더 특이한 점이 吉길이다.
보통의 吉보다 흙 토에 가까운 吉이 눈길을 끌었다.
#협길당_현판 #협길당 #경복궁 #동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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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청궁 현판 / 전영

이 현판은 모조품이고 진품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
글쓴이는 전영, 18세기 청나라의 서예가이다.
그러나 이 건청궁 현판을 넘어서면 을미사변의 현장이다.
현판보다 더 비극적인 역사가 깃든 곳.
그래서 더 모조보다 진품이 더 걸려야 하지 않을까.
#건청궁_현판 #전영 #을미사변 #명성황후 #경복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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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덕왕릉 비석 조각 / 요극일

비석을 산산조각 낼 수는 있지만 정갈한 글씨는 조각조각 자르지 못 했다.
어쩌면 글씨의 주인공인 요극일도 글씨만큼 정갈하게 생기지 않았을까?
#흥덕왕릉_비석_조각 #요극일 #국립중앙박물관 #통일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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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 이준 열사의 묘 / 원세개 (위안스카이)

이준 열사의 묘 뒷편에 붙어있는 청나라 원세개의 글씨다.
난세의 기회주의자 같은 그의 삶만큼의 글씨 아닌가.
#일성_이준_열사의_묘 #원세개 #위안스카이 #북한산 #순례길 #삼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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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 이준 열사의 묘 / 고종 이희

이준 열사의 묘 뒷벽에 붙어있는 고종의 글과 글씨이다.
하지만 글씨보다 특이한 건 ‘수결’이다.
즉 사인이다.
고종 이희의 수결이 관심의 확장성을 이끌어냈다.
다음은 누구의 수결을 구경해 볼까.
#일성_이준_열사의_묘 #고종_이희 #수결 #조선 #북한산 #순례길 #삼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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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태자사 낭공대사탑비 / 김생

고려시대 유신과 탄연 그리고 최우와 더불어 신품사현으로 부른 신라시대 김생의 글씨이다.
그래서 가만히 보고 있으면 서예에 관심있는 사람은 들릴 것이다.
“나처럼 해봐요, 이렇게”라고.
그만큼 표본으로 삼고싶은 글씨다.
#봉화_태자사_낭공대사탑비 #김생 #신품사현 #신라 #보물_제18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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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현판 / 양녕대군 이제

강가에 띄워보낸 낚시바늘에 하늘조차 꿰이더라.
#숭례문_현판 #양녕대군_이제 #남대문 #조선 #국보_제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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