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군산역에서
통학열차 안
내 친구 석과의
조잘조잘
낄낄낄낄
아웅다웅하던
기억은 여전한데
굳게 닫힌 철문에
추억은 자꾸만 부딪치며
나자빠져 핑그르르 돌다
널부러져 버렸다
#구군산역 #㗢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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