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들이 사라졌습니다.
생각들이 사라졌을 때, 그대는 누구인가?
(침묵)
이것이 그대가 나에게 할 수 있는 최상의 답이다.
그렇게 머물러라.
그대가 침묵에서 벗어나면 고통이 있을 것이다.
#그대는_누구인가 #슈리_푼자
깨달음이나 참나 실현은 자각, 즉 참존재에 대한 자명한 자각입니까?
그렇다.
깨달음이란 자각이다.
완전한 자각 혹은 참존재는 같은 것이다.
차이가 없다.
완전한 자각.
모든 것이 거기에 있다.
그대는 자각이다.
#그대는_누구인가 #슈리_푼자
그대는 내쉬고, 호흡이 멈춘다.
그곳, 이것이 그대 자신이다.
들이쉼과 내쉼의 사이.
들이쉬고 내쉬려는 노력조차 필요 없다.
혹은, 어디에서 생각이 일어나는가?
생각이 일어나서 어디론가 가려면 어떤 행위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근원은 가지도 않고 오지도 않는다.
그것은 있는 그대로 있다.
얼마나 단순한가?
#그대는_누구인가 #슈리_푼자
나는 누구인가?(Who am I?) 이 질문을 탐구하라.
이 질문 그 자체로부터 시작하라.
먼저 ‘누구’(who)를 탐구하라.
그 다음에 '이다’(am)를 탐구하라.
그 다음에 '나’(I)를 탐구하라.
그대가 '나'로 돌아갈 때, 질문은 사라지고 아무 대답도 남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그대의 답이다.
그 답 없음이 답이다.
#그대는_누구인가 #슈리_푼자
생각과 생각 사이에 이른다.
이 틈은 무와 같다.
그대가 완전히 행복할 때, 이것은 무와 같다.
그대의 연인을 이십 년 만에 만나서 말할 수 없이 행복할 때, 그대의 마음 속에 무슨 생각이 있는가?
아무런 생각이 없다.
무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그대는 아무것도 할 일이 없다.
그대 자신으로 있기 위해 해야 할 일은 아무것도 없다.
아무것도.
#그대는_누구인가 #슈리_푼자
텅 빔은 언제나 지금이다.
그렇다.
결코 그때가 아니다.
이 지금에서 나와 보라.
지금에서 나와 앞으로 가면서 그대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말해 보라.
이 순간 너머에서, 무엇이 보이는가?
(오랜 침묵 후) 생각들이 올라오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그대는_누구인가 #슈리_푼자
생각하는 한, 우리는 고통을 겪을 것이다.
이 삼사라는 “나는 켄이다"라는 한 생각으로부터 온다.
켄과 온 삼사라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그대는 삼사라에서 켄을 분리할 수 있는가?
켄이 근원으로 나아가면 모든 문제가 풀릴 것이다.
#그대는 누구인가 #슈리_푼자
그대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한다면, 거기에는 아무런 생각도 아무런 바람도 없다.
행복 속에는 어떤 생각도 없다.
불행 속에는 생각이 있다.
어떤 행복이든 그 속에는 생각이 전혀 없다.
행복할 때 그대는 생각하는가?
#그대는_누구인가 #슈리_푼자
만약 그대가 어딘가에 머무른다면, 그대는 거기에 머무르기 위해 다른 곳을 거부해야 한다.
만약 그대가 여기에 머무른다면, 마음은 다른 곳에 머무르기 위해 뛰쳐나갈 것이다.
마음을 어디에도 머물지 않게 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
마음은 오직 대상에만 머물 수 있다.
대상을 치워 버리면, 마음은 대상에 매달릴 수 없다.
그러면 마음 없음이 있을 것이다.
#그대는_누구인가 #슈리_푼자
미래는 과거에 의존하고 있다.
마음은 무덤을 파헤치는 자다!
마음은 낡은 뼈들을 씹기 위해 과거라는 무덤을 파헤치고 있다!
#그대는_누구인가 #슈리_푼자
오는 것은 받아들여라.
가는 것은 버려라.
진정한 포기는 받아들임도 버림도 아니다.
#그대는_누구인가 #슈리_푼자
사람이 죽으면, 원소들은 되돌아간다.
그때조차도 그대는 아무것도 잃지 않는다.
원소들은 파괴되지 않는다.
호흡이 공기로 되돌아가듯이 그것들은 그냥 대지로 되돌아갈 뿐이다.
그러므로 몸을 잃는다고 슬퍼할 필요가 없다.
잃는 것은 오직 죽음에 대한 두려움뿐이다.
#그대는_누구인가 #슈리_푼자
모른다면 아무 기대도 하지 말라.
기대가 없으면 그때 그대는 자유롭다.
기대를 하면 속박된다.
아무것이나 원하는 것을 선택해 보라.
기대들은 결코 충족되지 않을 것이다.
#그대는_누구인가 #슈리_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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