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가운 햇살의
잔인한 할큄에
핏물이 번지는
약자인 단풍잎 



단풍잎은
막 손 씻고 나와
부끄러움에 물든
아기씨의 손과 같아 

'세상 > 눈동자에 드리워진 세상의 한 조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엽  (0) 2014.08.30
비의 노크  (0) 2014.08.30
오솔길  (0) 2014.08.30
초승달  (0) 2014.08.30
화이트 크리스마스  (0) 2014.08.30
Posted by 㗢동죽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