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사대부의 삶과 격, 지석
지석은 죽은 사람의 이름, 생몰 연월일, 행적, 무덤의 좌향 등을 적어 무덤 앞에 묻는 돌로 정의한다.
쉽게 이해하자면 공주 무령왕릉의 지석을 생각하면 된다.
그의 지석을 발견함으로써 무덤의 주인공이 무령왕임을, 그 시대를, 그 문화를 후대인들이 배울 수 있음을 말이다.
그래서 이 전시회의 수많은 지석들 중에 동문선의 지은이 서거정과 북벌론의 선봉장 이완의 지석을 보면 반갑고 반갑기만 하다.
이런 마음에 지석이 정의하는 요소들의 내용을 직접 하나하나 읽어보고 싶지만, 한자 해독 능력이 낮아 아쉽기만 하다.
또한 서체을 보고 익히는 기회도 가능하다.
여하튼 공수래 공수거라 무언가를 남기고 새길 틈 없는 서민들이 다수이지만, 기록으로써의 역사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지석이기에 보고 배울 점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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