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루 현판 / 이현석
낙관을 보라.
그러면 쓴 사람 이름인 이현석과 나이 7세로 명확하게 박아놨다.
영남루의 화재로 인해 재건한 사람이 일곱 살배기 이현석 군의 아버지 이인재이다.
그래서 글쓴이와 재건자의 관계를 생각해 아빠 찬스로 글씨를 썼다고 비웃기엔 이현석 군이 참 잘 썼다.
어둠 속 당산 같지 않은가.
또한 태종 이방원이 글씨 쓰는 양녕 대하듯이 자식 자랑하려고 나이를 ‘명확’하게 써넣은 티가 역력하다.
하지만 자랑할 만도 하다.
#영남루_현판 #이현석 #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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