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 是 我 示

일성 이준 열사의 묘

헤이그 특사단의 부사 일성 이준의 묘이다.
우선 사인은 네덜란드 언론의 기록과 대한매일신보의 기록이 천양지차이다.
하지만 통설은 통분을 이기지 못한 순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애국은 위인들의 글씨만큼, 평가만큼 영원할 거 같다.
이런 이준 열사가 북한산 순례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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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이시영의 묘

우당 이회영 선생의 동생.
그래서 독립운동 초반은 우당의 행보와 비슷하다.
하지만 임시정부 수립 후엔 백범의 행보와 비슷하다.
그래서 마침내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이 되었다.
부통령제가 없어져서인지 아니면 그의 형인 우당 이회영 선생이 유명해서인지 모르지만, 존재감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인 성재 이시영이 여기 있다.
북한산 자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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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주 유림의 묘

단주 유림의 아나키스트에 기반한 독립운동가 이력은 훌륭하다.
하지만 훌륭함의 정점은 만주군 장교 출신인 그의 아들 유원식과의 의절이 아닐까?
또한 유원식은 그후 5•16쿠데타의 주역이 되었다.
북한산 순례길의 독립운동가 묘지 중 비교적 화려함에 아들 유원식의 힘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살짝 의심하긴 했다.
하지만 유림 선생의 사망 시기와 비의 관련자 명단을 보면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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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곡 양일동 선생의 묘

보자마자 놀랐다.
왜냐하면 옥구(현 군산)출신이라는 점과 남화한인청년연맹 출신이라는 것이다.
군산에서 이 분의 흔적을 본 적이 없다.
물론 들은 적도 없다.
그리고 남화한인청년연맹은 아나키스트 아닌가.

타향인 서울 북한산에서 동네 아나키스트 형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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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김창숙 선생의 묘

심산 김창숙 선생은 북경 삼걸 중 한 분이다.
그럼 나머지 두 분은 우당 이회영 선생, 단재 신채호 선생이다.
이분들의 독립운동 이력과 비슷하며 해방 후에는 성균관대학교 초대총장이 되셨다.
이러한 심산 김창숙 선생이 북한산 순례길에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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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암 서상일의 묘

한민당 이력 그리고 독립활동과 해방의 긴 간격에 어렴풋이 느꼈다.
그의 친일 전력이 은밀하게 숨겨져 있다는 걸.
북한산 기슭에서 또 알게되었다.
현대사 인물, 서상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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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 김도연의 묘

1919년 2·8독립운동의 참여와 1942년 조선어학회사건에 연루.
두 사건의 시간적 간격과 한민당 참여에 그냥 두 눈을 감아버렸다.
그냥 민주당 구파로서 정치드라마에 나오는 걸로 기억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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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 신숙 선생의 묘

천도교 대표이며 국민대표회의의 창조파 그리고 한국독립군 참모장 신숙이 여기 잠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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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릉

창릉의 주인공은 조선 예종과 안순왕후 한씨이다.
이들은 재위 기간도 짧다.
형의 아들에게 자리를 넘긴다.
자식들은 불행한 삶을 산다.
그래서 풍수지리의 문제인지 사람들-정희왕후와 한명회-의 문제로 안좋은지 가늠하기가 어려웠다.
#창릉 #예종 #안순왕후_한씨 #조선 #서오릉

홍릉

홍릉의 주인공은 영조의 조강지처인 정성왕후 서씨이다.
오랜 기간 왕과 왕비로 있었다는 점에선 확실히 그녀와 영조는 부창부수이다.
하지만 정순왕후 김씨와 영조가 같이 묻혀있으니 그녀의 입장에선 조금은 섭섭하겠다.
아니 홀가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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