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 是 我 示

수로왕릉 / 사적 제73호

경상남도 김해시 가락로 93번길 26, 서상동에 있는 무덤의 주인공은 김해 김씨의 시조이자 고대가요인 구지가의 주인공 또한  금관 가야의 초대 국왕인 김수로이다.
이에 더해 대한민국 최대 성씨의 집단의 시조이기 때문에 왕릉의 규모와 조성이 화려하다.
하지만 나의 개인적 소감은 '괴리감' 그 자체이다.
수로왕릉을 처음 본(?) 것은 집안 족보의 첫 페이지에 그려진 수로왕릉의 그림이다.
중학교 시절 족보 속 그림으로 본  왕릉은 산이나 동산 등 비탈진 곳에 위치한 곳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 수로왕릉은 평야에 있고, 김해의 번화가 한 가운데 있다.
그래서 괴리감이....
이 괴리감은 어릴 시절의 편견-지적 능력, 생각, 사상, 환경요인 등-이 오염되어 그만큼 괴리감도 깊을 것이지만.
여하튼, 육체적으로 후손이 시조 할아버지의 무덤을 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아 조금은 행복이다.
#수로왕릉 #사적_제73호 #김해 #경상남도 

한국은행 본관 / 사적 제280호

한국은행 본관은 1907년 착공 ☞ 1912년 준공.
이 때는 조선은행 본점으로 사용되다가 해방 후 한국은행 본관으로 쓰인다.
하지만 2020년 부터는 화폐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이 건물이 르네상스 양식이라 하지만 건축으로는 문외한이므로 전혀 알 수가 없다.
아! 이 건물의 정초석의 글씨는 이등박문(이토 히로부미)의 것이다.
#한국은행_본관 #사적_제280호

농암 이현보 초상 / 傳 옥준상인 / 보물 제872호

조선 연산군 때 벼슬살이를 한 후 명종 때 사망한 문신이다.
우리가 흔히 그를 인식할 수 있는 건 국어 시간에 배운-윤선도의 어부사시사를 배우면서- 어부사 때문이다.
그렇지만 뭐니뭐니 해도 그의 존재를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건 어머님 앞에서 때때옷을 입고 재롱을 부린 그의 일화 때문 아닐까?
하지만 때때옷의 선비 이미지와 눈 앞의 초상화 속 그의  이미지는 영 매치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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