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눈동자에 드리워진 세상의 한 조각
오솔길 그리고 파고듦
㗢동죽竹
2014. 12. 22. 23:33
오솔길 그리고 파고듦
아이가 엄마 품으로
푹 안겨 들듯이
바람이 문풍지 통해
쏙 들어오듯이
좁다란 오솔길은
사람이 나무 품으로
파고들 수 있는
유일한 통로
그 포근함에 끌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