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눈동자에 드리워진 세상의 한 가락

門

㗢동죽竹 2017. 5. 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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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똑! 똑! 똑!
두드리고 싶지만
쭈글쭈글한 손에
물들어버린 땟국물
차마 만질 수도
두드릴 수도 없었다

항상 열려있어도
때론 닫혀있어도
갈 수도 없고
기다릴 수도 없는
때투성이인 나이기에
#門 #혜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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